미국 연방항공청 (FAA) 은 6일(현지시간) 보잉사의 품질 검사 및 기록 위조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6일 CNN에 따르면 FAA는 이날 올해 4월 보잉이 일부 787 드림라이너 날개와 동체 연결부의 접합과 전기 접지가 충분한지 확인하기 위해 요구에 따라 검사를 마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이 기관에 자진 통보했다고 밝혔다.FAA는 이 문제와 보잉 직원들이 기록을 위조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조사 기간 보잉 직원들은 아직 인도되지 않은 787 드림라이너를 점검하고 운항 중인 이 기종의 항공기에 대한 점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AP통신에 따르면 787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보잉의 스콧 스톡 임원은 4월 29일 이메일에서 한 직원이 날개와 동체를 접합하는 테스트에서 이상을 발견해 매니저에게 보고했다고 직원들에게 말했다.회사는 신속하게 심사를 벌였고, 어떤 사람들이 회사 정책을 위반하고 규정된 테스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이 작업이 완료된 것으로 기록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톡은 회사가 제때에 감독관리기구에 상황을 통보하고 신속하게 시정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보잉의 엔지니어링 팀은 평가 후 이번에 발견된 부적절한 행위가 즉시 비행 안전 문제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수개월 동안 보잉 여객기에서 내장형 비상문이 떨어져 나가고, 엔진에 불이 나고, 타이어가 떨어지고, 활주로를 뛰쳐나가고, 날개가 파손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여, 이 항공기 제조업체는 이로 인해 미국 규제 기관, 항공사, 의회 등으로부터 압력을 받았다.또 보잉의 안전 문제 폭로자 2명이 잇따라 사망했다는 소식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