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실리콘밸리 과학기술회사의 감원행동은 여전히 지속되고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주 수요일부터 구글 산하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100명을 감원한다.일부 운영 및 창작자 관리 팀의 직원들은 메일에서 그 직위가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유튜브에는 현재 직원 7천173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구글에서 해고된 직원들은 대부분 60일 이내에 그룹 전환 기회를 찾아야 하며, 사내에서 새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 해고가 공식 발효된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 수는 2019년 12월 11만9천명에서 2023년 9월 18만2천명으로 급증했다.
세계 경제의 약세 속에서 인건비의 급속한 증가는 구글을 큰 부담으로 만들었다.
구글은 지난해 1월 전체 비율의 6% 인 약 1만2000개의 직위를 해고한 바 있으며, 이후 대부분 인력과 뉴스 부문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감원을 하고 있다.구글과 여러 사업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도 당시 1만명을 감원한다고 밝혔고, 또 다른 회사인 메타는 4차례에 걸쳐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
이번 달 구글이 취한 일련의 움직임은 더욱 암울한 대규모 감원일 가능성이 높다.현재 이 회사의 중앙공정, 음성조수, 스마트폰과 가정제품 등 하드웨어팀은 이미 수백명의 감원을 진행했다.이 중 증강현실 (AR) 하드웨어 팀이 가장 많이 감축된 가운데 구글은 픽셀, 네스트, 핏빗을 담당하는 하드웨어 장비 팀을 재편했다.
지난주 3일, 구글 대변인은 언론에 음성 활성화 어시스턴트 Google Assistant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장치와 서비스 팀에서 비슷한 수의 직위를 해고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핏빗의 공동 창업자인 제임스 파커와 에릭 프리드먼, 그리고 다른 임원들도 최근 퇴직 명단에 올라 있다.
감원 행위에 대해 구글은"구글 어시스턴트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유를 들었다.구글은 지난해 10월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바드(Bard)를 이용해 새 구글 어시스턴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바로 오늘, 구글을 장악한 CEO 순다르 피차이는 비망록에서 직원들에게 추가 감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감원 규모가 작년처럼 크지 않을 것이며 각 팀과 관련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면뉴스는 여러 구글 직원들을 통해 구글이 이달 검색, 광고, 하드웨어, 클라우드 컴퓨팅, gpi (구글 제품 인프라), Geo 지도 등 몇 가지 중요한 부서에서 모두 감원을 진행했으며, 감원 비율이 같지 않아 총수가 1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추산됐다고 전했다.
구글과 동반 감원 리듬을 유지하고 있는 아마존도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0일 트위치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 비디오, 미고메 스튜디오 등을 포괄하는 수백 명의 영상 부문 직원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인기 통신 소프트웨어 회사인 디스코드는 지난주 17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고, 프린터 대기업인 제록스(Xerox)는 이달 직원 2만3천명 중 15%를 감원하겠다고 밝혔으며,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유니티 소프트웨어도 25%를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과학기술회사들이 잇달아 새로운 감원붐에 가담한 진실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다보스포럼의 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CEO의 4분의 1은 생성식인공지능의 배치로 올해 적어도 5% 의 감원이 초래될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