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칩 거물인 엔비디아(Nasdaq: NVDA)가 오랫동안 PC(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주도해온 인텔(Nasdaq: INTC)을 상대로 경쟁을 시작했다.
10월 24일 (현지 시간) 엔비디아는 소프트뱅크 산하 Arm (Nasdaq: ARM) 의 기술로 칩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PC를 위해 중앙처리장치 (CPU) 를 생산해 마이크로소프트 (Nasdaq: MSFT) 의 윈도우 운영체제를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이르면 2025년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엔비디아가 PC 프로세서 시장에서 인텔의 리더십에 도전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이와 동시에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PC업종에서 시장점유률이 갈수록 커지는 애플 (Nasdaq: AAPL) 에 대한 반격이기도 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텔의 PC 분야 주요 경쟁사인 AMD (Nasdaq: AMD) 도 현재 Arm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PC 프로세서를 개발해 이르면 2025년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소식이 전해지자 인텔 주가는 일제히 하락해 33.85달러로 3.06% 하락했다.엔비디아 주가는 429.75달러로 3.84% 올랐다.Arm 주가는 50.21달러로 4.89% 올랐다.
만약 소식이 사실이라면 엔비디아와 AMD는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윈도우 운영체제를 Arm 아키텍처에 이식하기 시작한 퀄컴 (Nasdaq: QCOM) 과 비슷한 길을 걷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마이크로소프트는 당시 퀄컴과 2024년에야 다른 회사의 시장 진입을 허용하는 독점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퀄컴은 24일 열리는 스냅드래곤 기술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더 많은 세부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이 참석할 예정이며, 윈도우와 디바이스 부사장 파반 다부루리 (Pavan Davuluri) 를 포함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으로 엔비디아, AMD, 퀄컴은 인텔이 오랫동안 주도해 온 개인용 컴퓨터 업계를 뒤흔들 수 있으며, 이 동시에 이 업계는 애플 (Nasdaq: AAPL) 의 점점 더 큰 압력에 직면해 있다.리서치 회사 IDC가 발표 한 3 분기 예비 자료에 따르면 애플이 자사의 Mac 컴퓨터에 Arm 아키텍처 기반 칩을 발표 한 이후 3 년 만에 시장 점유율이 거의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알아본데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고위관리들은 이미 애플의 Arm 구조에 기초한 칩이 AI 처리 등을 포함한 면에서 우수한 효률표현에 주의를 돌리고 비슷한 효과를 거둘수 있기를 기대했는데 이는 그들이 이번에 오랜 친구인 엔비디아를 찾게 된 원인의 하나일수도 있다.마이크로소프트는 또 칩제조업체가 CPU를 설계할 때 선진적인 AI기능을 추가하여 Windows 소프트웨어의 표현을 제고하도록 권장했다.
재무·전략 컨설팅업체 D2D 어드바이저의 제이 골드버그 최고경영자는 "마이크로소프트는 1990년대 경험에서 인텔에 다시 의존하지 않고 단일 공급업체에 의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Arm이 실제로 PC(칩) 분야에서 잘할 수 있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퀄컴을 결코 유일한 공급자로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2년간의 AI 열풍 속에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1조 600억 달러로 치솟았고, 인텔의 평가액은 최근 몇 년 동안 줄곧 하락하고 있으며, 회사의 현재 시가총액은 1417억 6000만 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