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미국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여객기 내장형 비상문 탈락 사고에 대한 조사가 진척되고 있다.12일 (현지 시각) 미국 국가운수안전위원회는 이 사고와 관련해 8월 이틀간 조사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 국가운수안전위원회는 이날 "조사 청문회가 8월 6∼7일 열릴 예정"이라며 "이번 사고의 사실과 가능한 원인을 파악하고 운송안전 개선을 위한 권고를 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확보하는 데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는 11일 미국 연방항공청이 보잉사와 그 동체 공급업체에 대해 감사한 상세한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미국 연방항공청은 보잉사에 대해 89건의 감사를 실시했는데 그중 30여개가 통과되지 않았다.
올해 1월 5일, 미국 알래스카항공의 737 맥스 9형 려객기 한대가 리륙한지 얼마 안되여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여 기내측면의 한곳의 내장식응급문이 벗겨졌다.조사관들이 검사한 결과 문마개를 제대로 고정해야 할 볼트 4개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사고 당시 이 여객기가 알래스카항공에 인도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미 연방항공청은 이어 보잉737 맥스 9 기종에 대해 안전 점검을 받기 위해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보잉737 맥스 계열 여객기 제조 과정을 감사할 것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