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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월요일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은행은 상당 기간 제한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용은 이날 한국 의회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로 국제유가와 환율의 변동성이 심화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달 정책회의에서 한은은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불확실성이 고조된 데 따라 6번째 연속 핵심 금리를 3.5%로 유지했다.
이 은행은 수요 측면의 압력이 약화되고 농산물 가격이 안정되면 인플레이션 둔화에 도움이 될 것이지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은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과 일부 농산물 가격 상승에 힘입어 한국의 9월 소비자가격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5개월 만에 가장 빨랐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말을 전후해 인플레율이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도는 3%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은행은 올해 연간 한국의 통화팽창률을 3.5% 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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