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끈기를 보여 온 미국 경제가 새로운 폭풍의 세례를 견뎌낼 능력은 여전히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 4개의 수퍼 허리케인이 한꺼번에 몰아닥치면 미국 경제가 견뎌낼 수 있을까.
지금 그 골치 아픈 문제가 콜린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 의장 앞에 놓여 있는지도 모른다.
미국 경제가 올해 험난한 고비를 겪었지만 지금처럼 불확실하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 정부의 장기 가동 중단, 대규모 자동차 파업, 학자금 대출 재개, 치솟는 석유 가격 등이 올 가을의 과제들이다.
각각의 도전들이 개별적으로 따로따로 말하긴 어렵겠지만'1+1+1+1'은'4'보다 훨씬 큰'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 특히 고금리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진 상황에서 그렇다.
언스트앤영 인텔리전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 그레고리 다코 (daco)는이 4가지 위협 모두 경제활동을 교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분석가들은 이미 올해 4분기의 미국경제성장이 신속히 둔화될것이라고 전망하고있지만 당장 쇠퇴가 나타나지는 않을것이다.daco는 4분기 경제성장률이 이번 분기 예상 3.5%에서 0.6%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3분기 3.1%에서 4분기 1.3%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문닫는 정부위협 코앞에
미국경제가 현재 직면하고있는 가장 긴요한 위험은 의심할바없이 1주일도 안되여 정부가 문을 닫게 되는 위기입니다.9월 30일은 미국의 2023회계연도가 끝나는 날이며, 미국 의회는이 날 이전에 다음 회계연도의 재량지출과 연방기관의 자금을 포함하는 예산세출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만약이 세출 법안이나 임시 세출 법안이이 시한 이전에 통과되지 못한다면, 미국 정부는 다시 중단될 것이다.양당 국회의원들의 의견 차는 여전히 크다.
만약 정부가 문을 닫는다면, 사회 보장 지출을 제외한 많은 정부 업무가 중단될 것이고, 수십만 명의 연방 정부 직원들은 무급 휴가를 가야 할 것이다.폐쇄기간 동안 고용자들은 정부 지출을 줄일 것이고, 정부는 일시적으로 상품과 서비스 구입을 줄일 것이다.
2018년 12월에는 미국 역사상 가장 긴 5주간의 정부 폐쇄가 발생하기도 했다.약 30만 명의 연방 공무원들이 휴가 중이었다.미국 의회 예산국 (의회 예산국)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경제 생산은 0.1포인트 감소했고, 2019년 1분기에는 0.2포인트 감소했다.
파월 의장에 대해서도 일단 정부가 장기간 중단되면 frb의 정책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경제데이터에 의존하는 frb는 무수한 증거를 사용할 수 있고, 불안한 경제상태까지 겹쳐 연내에 미봉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자동차 파업
미국정부의 문닫위협이 눈앞에 닥쳐오고있지만 미국자동차업계의 대파업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으며 오히려 더욱 심해질 태세까지 보이고있다.
9월 15일 시작된 전미자동차노조 (uaw)의 파업은 아직도'진행형'이다.지난주 금요일 전미자동차노조 회장 숀 파인 (shawn fain)은 파업 범위가 gm과 스텔란티스의 미국 20개 주 38개 부품유통센터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한적 파업의 초기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광범위한 조업 중단으로 미국 자동차 생산이 위축되고 자동차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자동차 부품 협력업체 근로자들도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대규모 파업이 1주마다 연간 성장률은 0.05~0.1% 포인트 하락한다.
이번 파업으로 신종 플루에 따른 자동차 업계의 공급망 중단이 완전히 회복되는 것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작년 대부분 동안 부품 부족으로 생산이 억제되어 딜러들의 자동차 재고가 매우 모자랐다.이것은 많은 가정이 차를 사려고 할 때 차 가격을 크게 올려 놓았다.
미시간 대학의 게이브 을리치 (gabe ehrlich) 경제학자는"파업 자체가 경제를 쇠퇴에 빠뜨리지는 않지만, 다른 장애물이 있다"고 말했다.이런 요인들이 종합하면 4분기는 어려운 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학자금 대출금 곧 상환 재개
미국 경제가 직면한 또 다른 큰 위험은 10월 1일부터 재개되는 연방 학자금 대출금의 지불입니다.
10월부터, 수백만 명의 학자금 대출 대출자들이 매달 평균 200-300달러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이는 대출금 상환이 중단되는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는 것이다.그 기간 동안, 그들은 텔레비전, 여행, 새 집, 그리고 다른 수많은 상품들에 돈을 쏟아 부었다.이런 씀씀이는 최근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하다.
웰스파고 은행의 이코노미스트인 팀 퀸런 (quinlan)은 학자금 대출 재지불이 1년 동안 미국인의 주머니에서 약 1000억 달러를"빼갈"수 있다고 추정했다.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됨에 따라, 미국의 최대 소매상들도 소비자 지출이 둔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소매체인 타킷의 최고재무책임자 (cfo) 마이클 피드델크는 지난달"학자금 대출 상환이 곧 재개되면 이미 예산이 쪼들린 수천만 가정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배경에서 우리의 계획은 여전히 신중하다"고 말했다.
ubs의 분석가들은 학자금 대출자들이 고객의 비중이 더 높기 때문에, 타깃, 나이키, 언더아머 같은 소매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 결과는 소매 판매와 소비자 지출의 전반적인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유가급등,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으로 frb 가 일련의 경기 하방 불확실성에도 벙어리 냉가슴 앓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치솟는 유가 때문입니다.
휘발유 가격의 인상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를 완전히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며칠 동안 배럴당 90달러 이상을 맴돌았다. 올여름 70달러를 약간 웃돌던 수준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미국노동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8월 휘발유가격은 전달대비 10.6% 폭등했는데 이는 2022년 6월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로써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하락세에서 두 달 연속 상승했다.이번 달 미국 주유소의 가격은 대부분 비교적 높은 수준에 안정되었다.에너지 데이터 및 분석 제공업체인 opis에 따르면, 금요일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86달러였다.
에너지 비용 상승은 학자금 대출금 지불과 함께 미국인들이 외식비, 명절 선물 구입 등 무절제하게 쓸 수 있는 지출을 줄이고 있다.에너지 비용의 상승은 또한 상품과 서비스의 제조, 운송, 비행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다.지난달 미국의 비행기 표 가격이 5 퍼센트 가까이 올랐다.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경제를 더 둔화하기 위해 금리를 더 오랫동안 유지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다.
frb 관원 이번 주 곧"차례차례 등장"
사실 미국경제가 직면한 상술한 4대 도전은 심지어 외부에서 정리해낸것이 아니라 미국 련합회 의장 파월이 스스로 총결해낸것입니다.
파월 장관은 지난주 수요일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에 영향을 미칠 외부 요인을 묻는 질문에 파업, 정부 폐쇄, 학자금 대출 재개, 장기금리 상승, 유가 쇼크 등을 꼽았다.파월은"당신은 강한 것처럼 보이는 경제에 직면해 있다.이것이 바로 우리의 출발점이다.하지만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파월을 포함한 여러 frb 관리들도 다시 차례로 등장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다음은 그들의 구체적인 일정 (모두 북경시간)입니다.
화요일 오전 6시: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frb) 제프 캐쉬컬리 의장 연설;
수요일 01:30: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이사 바우먼이 행사에서 환영 연설을 했다.
목요일 21시:제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01:00 금요일:리사 쿡 frb 이사가 연설을 합니다.
금요일 04:00:미국 연방준비위원회 (frb) 의장 파월 (power)이 회의에 참석하여 현장 관중과 온라인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게 된다.
07:00 금요일: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의장 발킨 씨가 통화 정책에 대해 연설한다.
토요일 0시 45분: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 의장이 경제 전망과 통화 정책에 대한 토론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