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발 중신넷소식: 외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당지시간으로 11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현 검시관판공실은 보잉안전문제를 폭로했던 전 종업원 존 바넷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호텔밖의 차에서 사망한것으로 발견되였는데 사인은"총을 쏘고 자살한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이날 찰스턴 카운티 검시관실이 배포한 보도자료는 62세의 바넷이 현지시간으로 3월 9일 사망했으며 사인은"총을 쏴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시 경찰국은 당국이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면서"공식적인 사인과 바넷의 사망 상황을 더 밝힐 수 있는 어떤 다른 조사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더힐에 따르면 바넷은 보잉사를 위해 32년간 근무한 베테랑 직원으로 2017년 퇴직할 때까지 일했다.2010년부터 바넷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 건조에 참여한 두 공장 중 하나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찰스턴에 있는 보잉사의 공장에서 품질 관리자로 일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2019년 바넷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의 산소 시스템에 심각한 결함이 있어 약 4분의 1의 산소 마스크가 필요할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론에 폭로했다.바넷은 또 노스찰스턴 공장에서 과로한 직원들이 항공기 조립 과정에서 기준에 맞지 않는 부품을 장착하는 경우가 많아 항공기 안전성이 훼손됐다고 전했다.
보잉사는 그해 바넷의 주장을 부인했지만, 미국 연방항공청의 후속 조사에서 그가 고발한 내용의 일부가 확인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한 보고서에 따르면 보잉사 노스찰스턴 공장에는 50개가 넘는'불합격'부품의 행방이 묘연해 분실 상황이 있을 수 있어 보잉사는 즉시 보완 조치를 취하도록 명령받았다.
바넷은 이후 보잉사를 상대로 장기간 법적 소송을 벌였다.바넷이 죽기 전 한동안 보잉에 대한 소송에 증거를 제공해 왔다.
바넷이 사망할 때 보잉은 여러 차례 항공 안전 파문에 휩싸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2024년 1월, 알래스카항공의 보잉737맥스 계렬기 한대가 동체가 부분적으로 폭발했는데 이 사건으로 탑승자 몇명이 부상을 입고 미국 전역의 171대의 보잉737맥스9 비행기가 운항을 중지했다.3월에는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여객기에서 엔진에 불이 나고 타이어가 떨어져 활주로를 빠져나가는 등 닷새 만에 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3월 11일, 라탐항공회사의 보잉787-9 려객기 한대가 기술문제가 발생하여 비행도중에 급강하가 발생하여 승객들이 기내지붕에 부딪쳐 적어도 50명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