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큰 기관의 작년 4분기의 미국 주식 보유 보고서 (13F 표) 가 이미 모두 발표되었는데, 미국 주식 시장의 Q4가 대폭 상승함에 따라 전 세계 10대 헤지펀드의 보유 규모는 모두 전 분기에 비해 증가하였다.
각종 헤지펀드의 중창주 중 기술주가 절대적인 주역이라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로 대표되는 빅7이 지난해 미국 주식시장 상승의 핵심 동력이었다.
올해 들어 빅7 중 대부분의 회사들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애플과 테슬라는 낙오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20% 하락해 시가총액이 제약사 릴리에 추월당했다.
릴리의 시가총액 증가는 투자자들이 신형 다이어트 약물의 판매가 계속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베팅한 덕분이다.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릴리가 테슬라를 대신해 미국 주식 빅7에 진입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10대 헤지펀드의 매입 조작에서 거의 절반이 엔비디아를 사들였다.인공지능 굴기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인 엔비디아는 지난해 주가가 두 배 이상 폭증했고 미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주식은 올해 들어 50% 가까이 상승해 구글과 아마존을 제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 이어 미국 주식에서 세 번째로 큰 상장회사가 됐다.
엔비디아 외에도 아마존, 애플, TSMC 등도 각 헤지펀드의 중점 매입 대상이다.
매도 조작에 있어서 과학기술 거두도 마찬가지로 중점 목표이다. 과학기술주의 작년 눈부신 성과를 감안할 때 이것은 일부 펀드가 이익을 얻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3개 헤지펀드가 모두 액티브 블리자드를 팔았다.규제 기관의 승인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10월 액티브 블리자드 인수를 완료해 호재로 펀드 철수를 추진했기 때문이다.
다음은 10대 헤지펀드 Q4 5대 중창주, 매입 및 매도 상위 5개 대상의 데이터로 제3자 사이트 Whalewisdom에서 나온 것으로 순위는 선후를 가리지 않는다.
차오수, Q4 미국 주식 보유 규모 179억 달러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Q4 미국 주식 보유 규모 646억 달러
AQR 캐피털 매니지먼트, Q4 미국 주식 보유 규모 531억 달러
잉스만 그룹, Q4 미국 주식 보유 규모 359억 달러
Two Sigma, Q4 미국 주식 보유 규모 435억 달러
밀레니엄 매니지먼트, Q4 미국 주식 보유 규모 2310억 달러
캐슬 투자, Q4 미국 주식 보유 규모 5003억 달러
타이거 글로벌 관리, Q4 미국 주식 보유 규모 141억 달러
덕수그룹, Q4 미국 주식 보유 규모 1140억 달러
코투캐피탈, Q4 미국 주식 보유 규모 238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