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양우만
북경시간으로 2023년 11월 15일,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시티는 2022-2023시즌 재보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클럽의 2022-2023시즌 총수입은 7억128만 파운드로 이전 시즌보다 9천980만 파운드 증가했다.그중 팀의 리윤은 8040만파운드에 달한다.
2022-2023시즌은 맨시티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과르디올라의 인솔하에 맨시티는 일거에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FA컵, 유럽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 등 3개 우승을 품에 안아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디펜딩, FA컵 우승은 물론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다.
맨시티도 199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3관왕'을 차지한 두 번째 팀이 됐다.
무게감 있는 트로피가 여러 개 손에 들어오면 맨시티는 당연히 매출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맨시티에 1억6000만파운드의 수입을 직접 가져다주었고 유럽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 우승도 1억파운드를 수확했다.
올해 10월 하순,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의 또 다른 전통명문 맨유는 클럽이 6억 484만파운드의 영업수입으로 그들이 2018-2019시즌에 세운 6억 2700만파운드의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선포했다.
이제 붉은 악마 군단의 기록은 한 달도 안 돼 푸른 달 맨시티에 의해 다시 쓰여졌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연간 7억 파운드를 돌파한 팀이 됐다. 이 수치는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그동안 세운 8억 4300만 유로, 약 7억 3400만 파운드의 세계 기록에 육박한다.
맨시티 재무제보에 따르면 클럽의 수입은 주로 후원 및 이적 수입, 중계권 판매, 경기일 입장권 등 3대 부문에서 나온다.
이적시장에서 맨시티는 선수 거래를 통해 1억 217만 파운드의 수입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5000여만 파운드 증가했다.지난해 스털링과 제수스 두 선수는 맨시티로 이적해 9000만 파운드 가까이 가져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실 영리한 맨시티는 팔기도 하고 사기도 한다.이적시장에서 천금을 던졌던 맨시티는 이제 이성적인 지원 단계에 접어들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취임한 뒤 맨시티의 지원 비용은 10억 파운드를 넘어섰지만 계약한 선수들은 할랜드, 칼윈 필립스, 아칸지 등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8월 21세의 크로아티아 신성 그와디오르를 9000만 유로에 영입해 중앙 수비수 최고 이적료 기록을 동시에 깼다.
중계 업무에서 맨시티의 수입은 2할 이상 증가한 2억 994만 파운드에 달한다.또 팀 경기일 수입은 30% 나 증가해
현재 맨시티 선수들의 임금 지출과 상금 분배 액수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기록을 깼다.29명의 직원을 줄인 상황에서도 맨시티가 약 520명의 멤버에게 지급한 급여는 4억228만 파운드로 전 시즌보다 6900만 파운드 상승해 맨체스터가 호날두를 다시 영입한 해 세운 3억8400만 파운드 기록을 직접 넘어섰다.
그러나 고액 임금 지출은 맨시티의 재무 건강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임금 지출이 전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 로 2021-2022시즌에 비해 1% 높아지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