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따르면 테슬라는 800명에 가까운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언론은 최근 몇 주 동안 이런 채용 정보가 인공지능(AI) 전문가와 비교적 일반적인 서비스 일자리를 동시에 포괄하는 테슬라 홈페이지의'일자리'페이지에 계속 올라왔다고 분석했다.
3개월 전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이메일에서 전 세계 직원의 10% 이상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감원의 영향을 받은 직원은 1만4000명을 넘어 회사 사상 최대 규모의 감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언론은 8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해고된 수천 개의 일자리 수와는 거리가 멀지만, 새로 발표된 채용 정보는 머스크가 이 전기차 회사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것을 외부에서 엿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가 새로 채용한 많은 직위는 AI와 로봇 분야 제품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소 25개 직위는 자율주행 개발이나 오토파일럿과 관련이 있고, 30개 이상의 직위는 휴머노이드 로봇'옵티머스'에 집중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번 주 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에서 로보택시 (Robotaxi) 의 앞부분 디자인에 대한 변경 요구를 해 당초 발표 계획이 늦어졌다고 언급했다.그는 추가 시간이 테슬라가 더 많은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머스크의 회사에 대한 비전을 반영하고 있으며, 자신도 테슬라를 전기차 회사뿐만 아니라 AI 회사, 로봇 회사, 지속 가능한 에너지 회사로 더 많이 보고 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테슬라는 지난 14개 미국 주식 거래일 중 13일 동안 상승을 기록했다.많은 투자자들은 회사가 결국 무인 운전 기술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기대는 머스크의 점점 더 낙관적인 주장과 함께 주가를 끌어올렸다.
캐나다 왕립은행 자본시장 애널리스트 톰 나라얀은 테슬라의 장기적인 가치는 자율주행 택시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서 나올 것이며, 이들 제품이 수년이 더 걸리더라도"자율주행은 이 업계를 뒤엎을 것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테슬라가 AI와 로봇 관련 인재를 빼앗을 때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머스크도 테슬라가 OpenAI로 이직하거나 xAI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을 붙잡기 위해 임금을 올려야 한다고 인정했다.
애널리스트들은 AI뿐만 아니라 테슬라가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에너지 저장 사업을 관건적인 장기 성장 분야로 보고 있으며, 회사 홈페이지 페이지에도 엔지니어부터 메가팩스와 태양광 제품 설치에 이르기까지 수십 개의 에너지 저장 관련 직위가 나열돼 있다.
이 외에도 테슬라의 고객 대상 부서도 직원 충원을 모색하고 있으며 7월 15일 현재 268개의 서비스 관련 일자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