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 대폭 증가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이는 경제 모멘텀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최근의 징후로 채권시장의 급격한 매도를 자극했으며, 장기 차입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하도록 했다.
미국노동부는 금요일 고용주가 9월에 새로 취업자수를 33만 6 천명 늘었는데, 이는 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며, 전월의 대폭 개선한 후의 22만 7 천명과 비교해도 대폭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7월 일자리 증가세도 당초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여름에 동력을 증강했으며 일정한 정도에서 강한 소비지출의 추동력을 받았다고 밝혔다.고용의 폭발적인 증가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올해 다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이는 고금리, 고인플레이션, 학자금 대출 재개, 유가 상승 등으로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깬 것이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고용 지표가 나오면서 최고치로 치솟았다.미국의 주식시장이 파장하여 올랐다.
9월 실업률은 3.8%를 유지하고 있어, 사상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다.제한된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용주들은 꾸준히 임금을 올려 왔다.9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2% 올라, 8월의 4.3%에 약간 못 미쳤다.이 같은 임금 증가 속도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낮지만 전염병 이전 수준보다는 훨씬 높은 것이다.
노동부는 지난달 음식점과 술집의 고용 상황이 전염병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병원과 요양원, 트럭 운전사들의 취업이 늘었다.새 학년이 시작된 것도 취업자 증가에 한몫했다.
금요일의 한 보고서는 최근 노동시장의 강세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의 경기 둔화 노력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용 증가가 올 여름 인플레이션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관리들의 믿음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
그 보고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 가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해결할 것 같지 않다.관리들은 목요일에 나올 9월 소비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고와 채권 시장의 차입 비용을 상승시킨 성장 우려에 대해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다.
고용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다시 한번 가속화된 성장을 보여 채권 수익률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이번 주 기준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8%를 넘어섰다.
국채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주택 구입 융자금, 차량 구입 융자금과 기업 대출 원가를 상승시켜 경제에 새로운 위험을 가져오게 된다.모기지 은행가 협회에 따르면 9월 29일 마감된 한 주 동안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론 평균 금리는 7.53%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