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저 퍼마넨 의료계의 간호사, 약사 및 기타 직원 75,000여 명이 수요일 미국 현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의료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계약이 만료되고 카이저와 임금 및 근로자 수 증가율에 대한 새로운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파업에 들어갔다.
카이저는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빈자리를 임시직으로 채우되 필요할 경우 예약을 미루고 다른 약국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간 계속될 이번 파업에는 자동차 노동자와 할리우드 작가들의 파업에 이어 올해 노동쟁의로 피해를 본 병원, 약국, 진료소 등 사업장들도 동참했다.
카이저 의료 시스템은 40개의 병원과 620개 이상의 진료소를 운영하는 1270만 명의 회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부분 서부 해안이지만 콜로라도, 조지아, 하와이, 메릴랜드, 버지니아 주도 포함한다.카이저에는 의사가 아닌 직원이 약 213,000명 있다.
노조 대변인은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주는 하루,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오리건, 워싱턴 주는 3일간 파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파업은 1993년 미국 노동통계국이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파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