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은행들이 엔비디아 목표가를 올린 이후 골드만삭스도 그 뒤를 이어 이번 주 엔비디아 목표가를 올렸다.
월가 투자은행들이 엔비디아의 발전 전망을 밝게 보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3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 엔비디아 목표가 상향 조정
미국 동부 시간으로 월요일,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625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매입 등급을 유지했다.
LSEG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이 목표가는 이 주식을 추적하는 미국 애널리스트 중 3위로 현재 주가 수준보다 21%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지난주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엔비디아 목표가를 700달러에서 800달러로 올렸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해리 (Toshiya Hari) 는 인공지능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 회사에 수익 잠재력을 가져다 주면서 이 회사는 더 큰 성장 공간이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의 2025~2026년 연간 이익 전망치를 평균 22% 상향 조정했다. 인공지능 서버 수요가 강하고 GPU 공급도 개선되고 있다는 징후가 있기 때문이다.
해리는 엔비디아의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는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플랫폼을 포함한 대형 기술 회사들이 인공지능 사업에 대거 지출하고 있어 엔비디아에 낙관적인 수익 전망을 가져다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리는 다음과 같이 썼다.
"2024년 이후 회사의 데이터 센터 사업이 어느 정도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엔비디아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리는 또한 엔비디아의 H200 및 B100 제품 주기가 다가오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선두 우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경쟁의 관점에서 볼 때, AMD의 MI300이 좋은 진전을 이루었지만, 우리는 엔비디아의 강력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혁신의 속도를 감안할 때, 엔비디아는 예측 가능한 미래에 업계 황금 표준의 지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믿는다."
주가 계속 오르고 하늘이 한계?
미국 동부 시간으로 목요일, 엔비디아 주가는 4.79% 오른 693.32달러였다.월요일 장 마감 현재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1조 7100억 달러로 치솟았다.
인공지능 열풍의 선두 개념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해 238% 급등했다.올해 1월, 이 회사의 주가는 재차 24% 폭등하여 가장 큰 월간상승폭을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 지난 5년간 추이
2월 들어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은 여전히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현재까지 3거래일 동안 이 회사의 주가는 3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12% 가 넘는 상승폭을 누적했다.
주가의 급등으로 이 회사의 평가액은 동종업계보다 훨씬 높아졌다. 이번 주 월요일 현재 이 회사의 동적 PE는 31.4배로 동종업계 평균 22.9배보다 훨씬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