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중국 본토의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경쟁에서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에 손실을 줄이고 다른 중요한 시장에서 중국 경쟁자를 막기 위해 자원을 집중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혼다(Honda), 닛산(Nissan), 마쓰다(Mazda), 미쓰비시자동차(Mitsubishi Motors), 스바루(Subaru)의 이번 회계연도 상반기(4월~9월) 중국 시장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도요타 (Toyota) 의 중국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큰 변화가 없지만, 이 자동차 제조업체는 중국 시장을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시장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미쓰비시의 중국 판매는 60%, 스바루와 닛산은 각각 37%, 20% 감소했다.
일본 브랜드를 비롯한 외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선두 업체인 비야디(BYD)를 비롯한 토종 경쟁사들에 밀려 중국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다.순수 전기차가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중국 기업의 승용차 총 판매량이 처음으로 외국 브랜드를 앞질렀다.
올해 BYD는 처음으로 폴크스바겐을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자동차 브랜드가 되었다.포드와 다른 회사들이 중국 투자를 줄였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 테슬라는 중국 자동차 판매량 10위권 내 유일한 미국 자동차 브랜드가 됐다.
그러나 폴크스바겐과 GM은 여전히 중국에서 전기차를 출시하려는 계획에 주력하고 있다.
미쓰비시는 지난달 광치그룹(Guangzhou Automobile Group)과의 합작기업에서 탈퇴해 중국 내 자동차 생산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미쓰비시는 지난 한 해 중국에서 3만1826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데 그쳐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1만23581대보다 낮았다.
켄타로 마수카 미쓰비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기차로의 전환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소비자의 브랜드와 세분화된 영역 선택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형세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판매가 날로 왕성해지는 미국 시장에 더욱 의존하게 되었다.미국의 강력한 수요 덕분에 도요타, 마쓰다, 스바루는 현재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약 40% 심지어 더 높였다.
마쓰다는 중국과 태국 시장에서 부진했기 때문에 화요일에 미국 시장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판매량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마쓰다의 최고 재무 책임자 인 Jeffrey Guyton은 두 아시아 국가의 전기 자동차 판매 호조로 인해 마쓰다의 휘발유 차량 수요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십 년 동안 중국에서 사업을 발전시킨 후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최근 수축 모드에 들어갔다.지난 한 해 동안 도요타자동차는 중국에 있는 계약직을 해고했고 혼다와 닛산자동차도 중국 공장의 생산량을 줄였다.
미쓰비시 자동차의 중국 시장 퇴출에 앞서 스텔란티스 NV는 지난해 자사의 지프 (Jeep) 브랜드 자동차를 중국에서 생산·판매하는 합작 기업을 종료하기로 했다.지금까지 미쓰비시 자동차의 중국 퇴출을 벤치마킹한 다른 일본 자동차 기업은 없다.
닛산자동차를 포함한 많은 자동차 회사들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중국에 출시될 신형 전기차가 국면을 반전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마쓰다의 Guyton은 이 회사가 발표할 예정인 새로운 모델을 맞이하기 위해 당분간 중국 내 판매망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몇몇 회사의 임원들은 자원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지 연구해 동남아시아 등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오랫동안 깊이 파고든 중요한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미 동남아 시장에서 저비용 전기 자동차를 대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최근 중국에서 수축 모드에 들어갔다.
미쓰비시 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퇴출할 때 제시한 목표 중 하나는 그 핵심인 동남아시아 시장을 더욱 배치하는 것이다.미쓰비시차는 픽업트럭을 포함한 신모델을 동남아시아에 출시할 계획이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중 4~9월 반회계연도에 중국 시장 판매량을 유지한 곳은 도요타 한 곳뿐이지만 중국, 태국, 베트남에 불확실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아시아 시장의 연간 인도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도요타의 최고재무책임자 미야자키 (Yoichi Miyazaki) 는 경쟁이 치열해 올해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전 하이브리드차의 수요 안정으로 도요타의 판매량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와 기타 지역에서"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 자동차의 수출을 계속 강화하고 사업을 확장 할 수 있습니다."라고 미야자키 요이치는 말했다.그는 도요타가 직면한 문제는 언제 새로운 전기차를 시장에 출시하고 현지 생산을 고려하느냐라고 말했다.
RSS 더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