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금요일 (3월 8일), 테슬라 독일 공장 노사위원회 책임자 Michaela Schmitz는 이 공장이 다음 주에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테슬라 독일 슈퍼팩토리는 화재로 인한 단전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테슬라의 독일 슈퍼팩토리는 베를린 남동부 그린하이드에 있다.이번 주 화요일, 이 공장 부근의 한 고압송전탑에서 소리가 나 화재가 발생하여 공장과 그 부근 지역의 전기가 끊겼고 생산활동도 이로 하여 지금까지 중단되였다.화재로 테슬라에는 최소 수억 유로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슈미츠는 금요일 "우리는 다음 주에 공장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 직원들이 곧 운영 재개에 대한 정보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재개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추가 세부 사항을 제공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앞서 다음 주말까지 공장이 모두 단전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독일 연방검찰청은 금요일에 그들이 이미 방화사건에 대한 조사를 접수했으며 테로조직이 이번 습격에 참여했을수도 있다고 초보적으로 의심한다고 선포했다.이에 앞서"화산조직"이라는 극좌조직은 화재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슬라의 세계 5번째 공장인 그린하이드 공장은 2022년 3월 가동을 시작해 만부하 생산 상황에서 연간 50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테슬라는 앞서 독일 공장을 증설해 연간 생산능력을 100만 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테슬라의 그린하이드 공장은 수년간 현지인과 환경운동가들의 비판을 받아왔다.공장 확장 계획은 100헥타르가 넘는 삼림을 벌채해야 하는데, 이는 더욱 강한 반대 목소리를 불러일으켰고, 반대자들은 이것이 이 지역의 급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화요일 소셜미디어 X에서 방화한 사람들을 지구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생태 테러리스트이거나 좋은 환경 목표가 없는 사람들의 꼭두각시라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또 화석연료차가 아닌 전기차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극히 어리석은 처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