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중앙정부와 도쿄도 정부는 도쿄 지하철을 위해 7000억엔 (약 341억원) 의 IPO 평가를 구하고 있으며 이르면 10월 말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이는 일본이 지난 약 6년 만에 최대 규모의 IPO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6년 만에 최대 IPO
도쿄메트로는 1920년에 처음 창립된 일본의'오래된 국영기업'이다.일본 중앙정부와 도쿄도 정부는 합산해 도쿄메트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이 가운데 일본 중앙정부가 53.4%, 도쿄도 정부가 46.6%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들 양측 정부는 이번 IPO에 대한 브리핑을 위해 일주일에 한 차례 증권사 회의를 마련할 계획이다.이번 IPO 프로젝트는 이르면 9월 중순 도쿄증권거래소의 상장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도쿄메트로의 지분 절반이 매각됨에 따라 이 회사는 IPO를 통해 3500억엔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일본 반도체 제조장비업체인 국제전기기계 (Kokusai Electric) 의 IPO 규모를 넘어 2018년 이후 최대 IPO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 정부는 이 지방정부가 일본 중앙정부와 구체적인 상장 시기를 논의하고 있으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도쿄 지하철 회사 측은 상장 진전에 대해 논평하기를 꺼렸다.
이번 IPO에 앞서 일본의 여러 철도 사업자들은 규슈철도 (JR 규슈) 를 포함해 2016년 상장했다.
100년 역사의 일본 국영기업
도쿄 지하철 회사의 역사는 19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920년에 도꾜지하철주식회사가 설립되였는데 7년후 도꾜의 첫 지하철선이 개통되여 도꾜의 아사초구와 우에노구를 련결시켜 도꾜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지하철을 개통한 도시로 만들었다.
현재 도쿄 지하철 노선은 총 195km로 하루 65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지하철 노선 운영 외에도 도쿄 지하철 회사의 업무에는 부동산과 소매가 포함된다.이 회사는 일본 경제활동이 코로나 사태에서 반등하면서 2024년 3월까지 회계연도 동안 순이익이 3분의 2 증가한 460억엔 (약 22억4300만원) 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IPO가 완료되면 일본 중앙정부는 2011년 지진과 쓰나미 이후 발행된 재건채권을 조달한 자금으로 상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