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금협회 (WGC) 는 화요일 2023년 3분기'글로벌 금 수요 추세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불안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금에 대한 수요를 촉진함에 따라 전 세계 중앙은행은 강력한 금 구매 태세를 유지하여 금 수요에 힘을 보탰다.
수치가 보여준데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중앙은행의 황금순구매량은 337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기록적인 458.8톤보다 낮았지만 2023년 년초부터 지금까지 중앙은행의 황금순구매량은 이미 800톤에 달해 협회가 이 수치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신기록을 세웠다.
현물 금은 이번 주 월요일에 온스당 2009.29달러의 높은 수준을 건드려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2000달러의 핵심 심리적 고비를 돌파했다. 투자자들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 이후 금을 대거 매입해 위험을 피하려 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전쟁이 계속되면서 이란, 시리아, 레바논 등이 연루될 위험이 있으며 전쟁의 암운이 중동 전역을 뒤덮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앞으로 금값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금협회의 로우스 스트리트 선임 시장분석가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중앙은행의 강한 매수 지속이 예상됨에 따라 금 수요가 예상외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이 금을 구매하는 것 외에 금에 대한 투자 수요는 여전히 비교적 제한적이다. 3분기에는 156.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지만 315톤의 5년 평균 수준보다 훨씬 낮았다.
세계금협회는 각국 중앙은행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강력한 금 구매 수요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또 3분기 금 수요(장외거래 제외)는 1147t으로 5년 평균보다 8% 높았다.
세계금협회의 존 리드 수석 시장전략가는 "중앙은행의 강한 수요는 작년의 성장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는 우리의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금 수요가 작년 수준에 도달하거나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Reade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중앙은행의 금 수요의 주요 추진력이었으며 현재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은 상향 압력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국가들의 수요 감소로 3분기 금괴와 금화에 대한 수요량은 296.2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지금까지의 수요량은 여전히 2022년과 비슷해 2022년은 최근 10년 동안 수요량이 가장 큰 해다.
3분기 ETF의 금 수요는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해 당기 ETF에서 139.3t의 금이 순유출됐다.세계금협회는 투자자들이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연준이 곧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강달러로 금 ETF에 자금이 유출됐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또 다른 추측은 금 구매자들이 일부"창고 데이터"가 아니라 실물 금을 보유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