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수요일 (4월 24일), 미국 약품기업 모더나는 인공지능 (AI) 연구회사 OpenAI와 협력관계를 구축한다고 선포했다.모더나는 AI 기술 도입으로 거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상세한 거래 조항을 공개하지 않았다.거래의 일환으로 이번 주말까지 약 3000명의 모더나 직원이 ChatGPT Enterprise의 사용 권한을 얻게 된다.
OpenAI 최첨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ChatGPT Enterprise는 이 회사가 현재 기업에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다.
모더나는 AI를 더 많은 프로세스에 통합하는 것이 향후 5년간 15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회사의 계획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OpenAI CEO 샘 올트먼은 모더나와의 협력에 대해 "결국 AI는 점점 더 많은 과학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지만, 이를 달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작업 속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년간 AI를 의약 분야에 사용하는 것은 떠들썩했지만 현실이 될 것이라는 증거는 많지 않다.일부 제약업계 종사자들은 AI가 인간보다 신약을 더 잘 발견할 수 있을지 의심하고 있다.
OpenAI는 자사의 연구 및 제품 팀이 모더나에 특별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매주 모더나 팀과 전략 전화 회의를 열어 진행 상황을 논의하고 목표를 조율하며 미래 계획을 계획한다.신속한 문제 해결 및 추가 지원을 위한 공유 Slack 채널을 제공합니다.
모더나는 변화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모더나는 암 치료와 같은 메신저 RNA 기술(mRNA)을 더 많은 분야에 활용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코로나 사태 이후 모더나는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출시해 큰 성공을 거두었고, 무명의 작은 회사에서 스타 약품업체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도 모더나의 현재 유일한 상업화 제품으로, 이는 이 회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더 많은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더나가 지난 2월 발표한 재무제보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수입은 코로나 백신 접종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전년도 51억 달러에서 28억 달러로 급감했다.
모더나의 호흡기합포바이러스(RSV) 백신은 올해 상반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이 백신이 승인되면 모더나가 마침내 상업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외의 분야에 발을 디뎠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이밖에 모더나와 머샤동이 합작해 개발한 암 백신도 주목받고 있다.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중간 실험 자료를 발표해 이들이 합작해 개발한 치료법이 흑색종 재발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