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수치에 따르면 8일간의 황금주간 연휴기간 중국 국내 여행자수가 동기 대비 급증했으며 신종 전염병 발생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그러나 성장률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며 정부의 당초 예상치를 밑돌고 있다.
중국 문화관광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끝난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 국내 여행객 수는 8억 26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3% 증가했고, 전염병 발생 전인 2019년보다 4.1% 증가했다.
하지만 골드먼삭스는 월요일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이번 황금 연휴 기간 여행객 수 증가 속도가 5월의 노동절과 6월의 단오절 연휴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서비스업의 회복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투자은행은 올해 중국의 노동절과 단오절 기간 관광객 수가 2019년 수준보다 각각 19.1%와 12.8%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서비스 산업에 가장 큰 충격을 준 중국은 그동안 엄격한 방역 규제를 지난해 말 풀었다.
최근 수치도 명절전 정부가 예상했던 관광인수와 수입보다 적었다.중국 문화관광부는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8억 9600만 명이 여행을 다녀와 7825억 위안 (약 087.5억 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8일간의 휴가 기간 중국 국내 관광시장 수입은 7,53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2019년 대비 1.5% 성장했다.
정부 수치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중국의 출입국 려객량도 동기 대비 급증해 전염병 발생 전 수준인 85%를 회복했지만 정부의 이전 예측보다는 낮았다.
올해 추석은 마침 국경일과 겹쳐서 황금 연휴가 예년보다 좀 길다.8일간의 긴 휴가기간의 일평균 출입국려객수는 연인원 147만 7,000명에 달하였다.국가이민관리국은이 수치가 2019년의 85.1%에 해당하지만 2022년 평균의 거의 4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번 연휴 기간 중 하루 평균 158만명의 출입국자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상무부는 황금연휴 첫 7일간 전국 주요 소매 및 음식업체들의 소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고 밝혔다.영화 데이터 추적 플랫폼 dengta (dengta)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 연휴 영화 티켓 수입은 27억 위안에 달해 일평균 티켓 수입은 2022년 수준보다 높았지만 2021년과 2019년 수준보다는 훨씬 낮았다.
서비스 산업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반면, 중국 국내 부동산은 정부의 추가 지원 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중국 관영 매체인 증권시보 (證券時報)는 중국지수연구원 (china index academy)의 데이터에서 8일간의 휴가 기간 중국 35개 대표 도시의 신축 상품주택 하루 평균 거래 면적이 작년 국경절 휴가 및 2019년 휴가와 비교해 약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