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저녁, 애플 CEO 팀 쿡 (Tim Cook) 은 개인 웨이보에서 청두를 방문한다고 발표하면서 아이폰 15 Pro Max가 찍은 안순랑교 사진을 첨부했다.10월 17일, 애플측은 중국농촌발전기금회에 인민페 2500만원을 기부하여 중국의 농민부조, 학생부능, 지역사회진흥에 대한 지지를 한층 더 늘일것이라고 선포했다.
쿡은"우리는 중국 전역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농업인과 학생 집단에 기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은 많은 사람들의 운명을 바꾸고 기회를 창출하며 지역 사회에 능력을 부여하고 다음 세대의 발전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쿡 CEO의 중국 방문은 올해 들어 두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중국 농촌 지역사회 발전 지원 주제와 달리 올해 3월 25일 열린 중국 발전 고위급 포럼에서 쿡은 주로 산업 사슬, 공급 사슬 등에 대한 애플의 견해를 교류했다."애플은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애플에 있어서 중국은 제조의 중심이자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시장이다.이는 우리 쌍방이 모두 기꺼이 이룬 일종의 공생관계이다.»
특히 올해는 애플이 중국에 진출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현재 애플의 90% 가 넘는 제품이 여전히 중국에서 제조, 조립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십여 년 동안 중국 관련 공급망의 활발한 발전을 추진했습니다.이와 함께 조사연구기관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아이폰의 가장 큰 시장이 됐다.
그러나 화웨이 등 경쟁사들의 부상과 수요 도전에 직면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플래그십 폰인 아이폰15 시리즈의 출시 후 17일 동안 판매량이 아이폰14 시리즈에 비해 4.5%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은 제조 중심지이자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 시장이다
중국농촌발전기금회에 대한 애플의 지원은 2013년 루산/야안 대지진 이후 재난 구호와 재건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농업발전을 지원하는 선품공사, 아이패드를 농촌학교 수업에 도입하는'지혜교실', 이미 누적 2400여 명의 농촌협동조합 이사장에게 전자상거래와 품질관리 등 기능과정을 제공하는 쓰촨성 몽정산협동조합 발전훈련학원을 설립했다.
애플 부총재이며 중화권 리사장인 갈월은 일찍 교육은 애플회사의 DNA이며 중국과 세계 각지에서 애플의 사업중점의 하나라고 말한적이 있다."애플은 농촌 협동조합 이사장에서 공급망 노동자의 능력 향상에 이르는 일련의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받을 기회를 더 잘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애플측의 소개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에서 재해구조원조, 농촌발전면에서 이미 루계로 인민페로 2억 5000만원을 초과했으며 협력기금회에는 중국농촌발전기금회, 중국발전연구기금회, 일기금 등이 포함된다.
실제로 애플에게 중국은 제조 중심지이자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 시장이다.애플은 지난 5월 2022 회계연도 공급망 명단을 발표했다. 애플 공급망과 관련된 모든 공장 중 중국에 있는 물량이 가장 많고 일본과 미국을 훨씬 능가하며 애플의 세계 최대 생산기지로서 중국은 전 세계 아이폰 제품의 90% 이상을 조립생산했다.
Bloomberg Intelligence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2030년까지 아이폰 제조의 약 10% 만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으며,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상황에서도 최대 20% 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은 스마트폰 제조 센터를 만들어 복제할 곳을 거의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애플의 제품은 중국에서도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애플이 발표한 2023년 7월 1일 현재 2023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아이폰은 여전히 애플의 가장 핵심적인 매출 원천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에 육박한다.지역별로 애플의 미주 매출은 353억8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4억7200만달러를 기록했다.유럽 부문 매출은 202억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2억8천700만 달러였다.일본 부문 매출은 48억2천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억4천600만 달러였다.아시아 태평양 기타 지역의 매출은 56억 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그러나 중화권에서의 순매출은 157억 5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46억 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으며, 중화권에서의 매출은 애플 전체의 약 19% 를 차지했다.
핑안증권은 올해 6월 연구보고서에서 최근 쿡 등 과학기술 거두들의 밀집된 중국 방문에서 볼 수 있듯이 국제 지정학적 위험이 날로 심화되는 상황에서 미국 하이테크 산업이 중국 전체 공급망과 방대한 시장에 대한 요구 및 중국 시장의 불가결한 지위가 다소 두드러졌다고 밝힌 바 있다.단기적으로 볼 때 이는 중미관계에 단계적인 완화기회를 가져다줄수 있다.
특히 올해는 4년 만에 쿡이 중국을 찾았지만 쿡의 2023 중국행의 서막을 연 것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중국 발전 고위급 포럼이었다.3월 25일 중국 발전 고위급 포럼인 2023년 연차총회 포럼에서 쿡은"올해는 애플이 중국에 진출한 지 30년째다. 이 시점에 중국에 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1996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쿡은 애플 CEO를 맡은 뒤 여러 차례 중국을 방문해 장강남북을 누볐다.
그는 CDF Talk (중국발전고위급포럼 혁신강연) 환절에서 중국발전고위급포럼 고문이며 중국발전연구기금회 전임 부이사장인 루마이와 대화를 전개할 때 다음과 같이 말했다."우리는 중국에 방대한 공급업체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자체 플래그십 스토어를 가지고 있다.지난 30년 동안 애플의 중국 발전을 보고 우리는 매우 기쁘고, 중국과 협력하여 우리의 고객과 소비자에게 봉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우리는 중국과 함께 성장했다.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우호 관계"라고 말했다.
쿡은 또"중국의 혁신 발전 속도는 매우 빠르다. 나는 미래에도 계속 가속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인공지능과 증강현실과 같은 전 세계적인 혁신의 발전을 보면 인류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그래서 기술의 발명자로서 우리는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이 정확하다는 것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웨이 판매량이 애플을 추월할 것인가?
그러나 화웨이의 복귀는 국내 시장에서 애플의 선두에 도전장을 던질 수도 있다.
10월 17일 한 시장조사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40주차 (10월 2일~8일)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19.4% 의 판매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해 애플의 17.4% 를 앞질렀다.또 40주차 화웨이는 한 주 판매량이 110만4000대로 유일하게 백만대를 넘어섰고 애플은 99만대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카날리스는 오늘 발표한 2023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보고서에서도 화웨이가 5위권 밖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서 메이트 시리즈의 신제품을 통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화웨이와 애플의 신제품 발표는 이번 분기에 시장에 불을 지폈고, 많은 업체들의 플래그십 시리즈 업데이트를 덮었다.화웨이 메이트 시리즈의 신제품은 최신 기린 칩을 탑재하여 중국에서 소비자들의 열렬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이와 동시에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15 시리즈를 강화하고 더욱 뛰어난 성능과 기능을 제공하여 끊임없이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카날리스 애널리스트 류이쉬안은 말했다.
또 화웨이는 2024년 6000만~70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화웨이는 2024년 한 해 동안 이 출하 수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공급망에 충분한 물량을 추가로 주문했다는 보도도 나왔다.이에 대해 두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기자들에게 "기대에 부합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또 여러 기관은 화웨이폰의 판매량이나 출하량에 대한 예측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화웨이폰의 2024년 판매량이'5000~6000만대','최소 6000만대'등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카날리스가 발표한 2022년 국내 시장 점유율 순위에 따르면 1위인 비보는 지난해 5220만대를 출하했다. 내년 화웨이 출하량이 6000만대에 달하면 국내 시장 1위로 안착할 수 있다는 의미다.반면 트렌드포스 집방컨설팅은"시장 경기가 좋지 않은 데다 화웨이의 강세 복귀로 올해 아이폰 전체 판매량에 충격을 줄 수 있다"며"따라서 아이폰의 연간 생산 총수는 약 2억 2500만 대로 전년 대비 약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