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는 13일 약 203만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이번 리콜은 미국과 캐나다의 차량에만 영향을 미친다.
이번에 리콜되는 차량은 2012∼2023년형 모델S, 2016∼2023년형 모델X, 2017∼2023년형 모델3와 2020∼2023년형 모델Y 등 자동 조향 보조 기능이 장착된 모델과 관련된다.리콜 통지는 어떤 경우에는 운전자의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이 기능과 함께 제공되는 제어 및 경보 기능이 부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미국 도로교통안전청 조사 후 테슬라의 자율주행 안전 시스템에 결함이 발견됐다고 발표한 뒤 이뤄졌다.이 기관은 2021년 8월부터 테슬라의 자동 보조 조향 기능과 관련된 10여 건의 교통사고를 조사했다.
테슬라는 자동 보조 조향 기능에 대한 이 기관의 엔지니어링 분석에 찬성하지 않는다면서도 영향을 받은 차량을 자발적으로 리콜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료로 하기로 합의했다.이번 업데이트는'추가 제어 및 경보'에 포함시켜 운전자가 자율주행 기능을 활성화할 때 여전히 운전 책임을 져야 한다.
미국 국가도로교통안전관리국 대변인은 13일 자동화기술은 안전성을 제고하는 면에서 전망이 밝지만 전제는 책임적으로 이 기술을 응용하는것이라고 말했다.현재 테슬라에 대한 조사는 테슬라의 후속 조치의 유효성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월'전자동 운전'시험판 소프트웨어로 충돌 위험이 높아져 36만대 이상을 리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