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현지 시간) 국제통화기금 (IMF) 은'세계 경제 전망'최신호를 발표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3.0% 로 7월 전망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2024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2.9%로 예상돼 7월 전망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IMF는 현재 세계 경제가 지난 몇 년 동안 심각한 충격 속에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회복 과정은 느리고 불균형하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최근 IMF와 세계은행 2023년 연차총회 개막식에서"올해 상반기 서비스업의 높은 수요 덕분에 세계 경제 회복이 어느 정도 근성을 보이고 인플레이션 저항도 확실한 진전을 이뤄 세계 경제의'연착륙'가능성을 높였지만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세계 경제 성장은 여전히 코로나 이전 20년의 평균 3.8% 보다 훨씬 낮다"고 말했다.중기 성장 전망도 더 약화됐다.
IMF는 경제 성장 전망치를 낮추는 것 외에도 이번 보고서에서 전 세계 각 경제 대국 간 경제 성장률의 분화를 중점적으로 강조했다.IMF는 세계 경제가 전염병,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생활비 위기에서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각 지역의 분화는 날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흥시장과 발전도상경제체에 비해 선진경제체의 경제성장속도가 더욱 뚜렷이 둔화되였다.IMF는 선진 경제국의 성장률이 지난해 2.6%에서 올해 1.5%, 내년에는 1.4%로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이 중 미국 경제는 의외로 상승했고, IMF는 올해와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1% 와 1.5% 로 전망했다.유로존의 경제 성장은 예상보다 약해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은 각각 0.7% 와 1.2% 로 예상된다.
또 IMF는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1%에서 올해 0.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IMF는 영국의 경제 성장 저하는 통화 정책 긴축과 높은 에너지 가격에 따른 충격의 지속적인 영향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IMF는 신흥시장과 개발 중인 경제국에 대해 2022년 4.1% 에서 2023년과 2024년 4.0% 로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분화는 신흥시장과 발전도상경제체에도 마찬가지로 존재한다. 례를 들면 유럽신흥시장과 발전도상경제체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4% 로 상향조정되였고 아시아신흥시장과 발전도상경제체의 올해와 래년 2년간의 경제성장률은 모두 하향조정되여 각각 5.2% 와 4.8% 로 하향조정되였다.
통화정책 긴축과 국제 대종상품 가격 하락으로 올해 글로벌 인플레율은 2022년 8.7% 에서 6.9% 로 낮아지고 2024년에는 5.8% 로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핵심 인플레율(식료품·에너지 제외)은 6.3%, 2024년에는 5.3%로 낮아진다.총체적으로 볼 때 핵심통화팽창률은 더욱 완만하게 하강할것이며 다수 경제체의 통화팽창은 2025년에야 목표수준으로 돌아갈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은행업의 심각한 불안 등 일부 극단적인 위험에도 불구하고 4월 이후 완화되었지만 전반적인 위험은 여전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선, 기후 변화와 지정학적 충돌이 다시 심화되면 대량 상품 가격이 더욱 요동칠 것이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있어서 이것은 심각한 위험이다.6월 이후,"OPEC +"국가가 석유 감산 기한을 연장했기 때문에, 석유 가격이 대폭 상승하였고, 식량 가격도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만약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이 고조된다면 식량 가격에 진일보한 교란을 초래할 수 있고, 많은 저소득 국가에 더 큰 어려움을 가져다 줄 수 있으며, 이는 미래에 심각한 거시경제 위험을 형성할 것이다.
둘째, 기초 인플레이션과 전체 인플레이션이 모두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습니다.노동 시장의 긴장과 불리한 에너지 가격 상황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은 더욱 완고해질 수 있으며 중앙 은행이 더 큰 조치를 취해야합니다.
이밖에 많은 나라들의 채무수준이 높고 융자원가가 상승하며 경제성장속도가 둔화되고 국가의 날로 늘어나는 수요와 가용재정자원간의 불일치가 뚜렷이 심해지고있다.이로 인해 많은 국가들이 위기 앞에서 더욱 취약해지고 재정 위험 관리에 다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므로 IMF는 여러 나라가 이미 그 긴축주기의 최고봉에 접근했으며 진일보 긴축할 필요가 없다고 건의하였다.장기적인 경제성장률을 높이려면 구조개혁을 통해 실현해야 하며 특히 관리, 기업감독관리와 대외부문의 개혁에 치중해야 한다.이와 동시에 IMF의 수석경제학자 피에르 올리비에 구란샤는 다자간협력은 모든 나라가 더욱 좋은 성장성과를 거두도록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며 각국은 지연경제의 분리를 제한하고 규칙에 기초한 다자간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투명도와 정책의 확정성을 높이고 글로벌공동번영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표시했다.(경제일보 기자 류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