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진행된 20년 만기 미국 채무 입찰 수요가 좋아짐에 따라 미국 채무 시장의 거래원들은 마침내 추수감사절 연휴 전에 잠시 한숨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간밤 장기 미국 채무 수익률이 보편적으로 더욱 하락하여 미국 과학기술주의 상승세와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미국 재무부는 월요일에 160억 달러 규모의 20년 만기 미국채 입찰을 진행했는데, 최종 낙찰 수익률은 4.78% 로 경매 30분 전 시장 거래의 약 4.810% 의 수익률 수준보다 낮았다. 3월 이후 20년 만기 미국채 입찰 수익률이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입찰 배수는 놀라운 편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견실하다. 입찰 배수는 최종 2.58로 지난달 2.59와 대체로 맞먹었지만 최근 몇 차례 평균 2.67보다 낮았다.
비교적 만족스러운 것은 이번 표준 판매의 배정 비율이다. 해외 중앙은행 등 공식 기관 및 개인 투자자를 포함한 간접 구매자의 배정 비율은 74.0% 로 올해 6월 이후 가장 높았다.경매의 유산을 방지하기 위해 경매하지 못한 모든 국채를 구매할 의무가 있는 1급 거래상의 배정 비율은 9.5% 로 지난 6차례 경매의 평균치인 10.2% 보다 낮다.또 연준과 다른 미국 연방정부 실체를 포함한 직접구매자 배정 비율은 16.5%로 10월의 15.2%보다 높았다.
몬트리올 은행 자본시장의 뉴욕 주재 금리 전략가 벤 제프리는"20년 만기 채권의 입찰은 분명히 상당히 온건한 입찰가를 찾았다. 특히 몇 주 전 30년 만기 국채 경매가 이렇게 엉망으로 진행된 뒤였다."
그는 11월 9일의 30년 만기 미국 채무 입찰을 가리키는데, 이 입찰은 지난 10년 동안 최악의 결과 중 하나를 기록했으며, 유명 재경 블로그 사이트인 Zerohedge는 한때"철두철미한 재난"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제프리는 또"사람들은 지금도 국채 공급 총량과 순발행 물량 증가가 금리 수준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려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장기 수요가 더 강해지는 징후를 보기 시작했고, (수익률) 곡선의 강세장이 평평해지는 것은 이런 반응과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장기 채권 수익률의 하락 속도가 단기 수익률보다 빠르고 수익률 곡선을 평탄하게 할 때 강세장이 평평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주식시장과 경제의 상승 신호로 간주된다.
월요일 뉴욕 시간대 막판까지 장기 미국 채무 수익률은 보편적으로 소폭 하락했고, 10년 만기 미국 채무 수익률은 9월 20일 이후 가장 낮은 마감 수준을 더욱 기록했다.그 중 2년 만기 미국 채권의 수익률은 2.3포인트 오른 4.919%, 5년 만기 미국 채권의 수익률은 1포인트 하락한 4.445%, 10년 만기 미국 채권의 수익률은 2.3포인트 하락한 4.425%, 30년 만기 미국 채권의 수익률은 2.3포인트 하락한 4.574% 였다.
영국 투자 관리 기관인 Rathbones의 다자산 투자 책임자인 David Coombs에게 미국 정부 채권은 현재 여전히 놓칠 수 없는 양질의 투자 대상이다.
Coombs는 최근 15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국채를 사들이고 있습니다.그는 수익률의 상승과 달러로 수익을 늘릴 수 있는 기회에 매료되었다.현재 미국 국채는 포트폴리오의 9% 를 차지하고 있으며, 심지어 영국 채권 배분 비율을 초과하여 그의 고정 수익 자산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육박한다.
스위스 바이다자산관리펀드의 샤니엘 람제 매니저도 지난달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5%에 달했을 때 미 국채 매입에 힘을 실었다.램지는 미국 정부의 커지는 적자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다른 선진 시장의 정부 채권이 미국 국채에 필적하는 실제 수익률, 즉 명목 수익률 수준과 예상 인플레이션 사이의 차이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