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연착륙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 · 연준) 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월가는 내년에 미국 주식과 미국 채권이 모두 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전설적인 투자자인 짐 로저스 (Jim Rogers) 는 여전히 시장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로저스는 자산 가격이 폭락하고 경제 재앙이 닥칠 것으로 예상하며 시기가 무르익었을 때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미국 주식 시장의'총아'를 비워 이익을 낼 계획이다.
올해 81세인 로저스는 미국 금융악어 조지 소로스와 함께 양자펀드를 설립해 상품 선물에 투자하기로 유명해'상품왕'으로 불린다.
"채권은 거품이고 많은 나라의 부동산도 거품인데 주식시장은 거품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있다."이 베테랑 투자자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로저스는 시장이 고통스러운 폭락을 예상했지만 아직 주식을 공매하기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보유한 많은 주식과 채권을 매각했다.
그는 올해 소수의 몇 개의 주식이 주요 주가지수를 상승시키고 초보 투자자들이 그들의 모든 친구들에게 주식 투자를 통해 돈을 버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자랑하는 등 붕괴가 곧 다가올'경고 신호'를 지적했다.
시기가 성숙되면"과학기술 7대 거두"가 될 것이다
로저스는 미국 주식 기술'빅7'인 애플,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엔비디아를 공매하기를 갈망한다고 밝혔다.
"시장의 뜨거운 시세가 끝날 때 마지막 급등주는 가장 좋은 공매 대상이다."라고 그는 말했다."매우 훌륭하고 가격이 매우 비싼 주식들 - 나는 다음번에 충분히 똑똑해서 이 주식들을 비울 수 있기를 바란다."
경제 재난이 닥칠 것이다
"나는 내년의 상황이 그렇게 기쁘지 않을 것이라고 의심한다."라고 로저스가 말했다.그는 앞으로 경기 침체나 온건한 하락이 나타날지 확실하지 않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그 이후 전 세계 부채 부담은 계속 팽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가 다음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틀림없이 내 일생에서 본 가장 심각한 문제일 것이다. 왜냐하면 빚은 정말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그가 말했다.
로저스는 또 지난 1년간 크게 식었던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통스러운 수준으로 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그는 연준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고 비난하면서 지난 한 세기 동안 몇몇 중앙은행 지도자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어리석은'관료와 학자'였다고 질타했다.
로저스는 사람들이 귀금속을 보유할것을 건의했다. 왜냐하면 공황시기에 귀금속은 흔히 기타 자산보다 가치를 더 잘 보존할수 있기때문이다.
"모든 사람의 침대 밑에는 금과 은이 있어야 한다."라고 그가 말했다."봐라, 모든 농민들은 심각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궤짝에 금은을 좀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