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공지능) 칩의 거물인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 일련의 신제품을 제공할 것이다.
현지시간으로 12월 6일, 엔비디아 CEO 황인훈은 싱가포르에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회사는 중국에 고급칩을 수출할데 관한 미국정부의 규정에 부합되는 일련의 신제품을 계속 개발할것이며 엔비디아는 싱가포르에 중대한 투자를 진행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황인훈은"중국 시장은 예로부터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20% 정도를 차지했다"며"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무역 법규를'완전히 준수'할 것"이라며"엔비디아는 규정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왔다.우리의 현재 계획은 미국 정부와 계속 협력하여 새로운 규정에 부합하고 일정한 제한을 받는 일련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에 있는 중국 고객에 대해 황인훈은 엔비디아가 납품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규제 문서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3개월 동안 싱가포르 고객(중국 기업 포함)에 대한 매출은 엔비디아 총수입의 15% 정도에 달했다.
황인훈은 또 현재 AI 가속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대부분의 경쟁사들은 실제로 우리가 어디까지 왔는지에 관심이 없다. 우리가 도착하는 곳마다 우리와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방문 기간 황인훈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나 글로벌 AI 경쟁에서 싱가포르의 경쟁 전략을 논의했다.황인훈은 언론에"회사는 싱가포르 정부와 앞으로 가능한 대형 투자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엔비디아는 싱가포르 정부와 협력하여'Sealion'이라는 큰 언어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틀 전인 12월 4일 싱가포르는 국가 인공지능 전략 2.0을 발표해 현지 인재 양성과 해외에서 인재 채용을 통해 AI 종사자 수를 두 배로 늘려 1만5000명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황순재 싱가포르 부총리는 "AI의 장기적인 잠재력을 믿는 싱가포르의 바람은 우리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AI의 능력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정부는 최초의 인공지능 칩 수출 규제를 발표했다.엔비디아는 A100과 H100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중국 시장에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관련 정책에 부합하도록 특별히 A800과 H800을 중국 시장에 공급한다.
미국 상무부는 10 월 17 일 고급 인공 지능 칩에 대한 정의를 확대하고 중국에 재판매되지 않기 위해 40 개국 이상의 칩 제품에 대한 추가 라이센스 요구 사항을 부과하는 일련의 새로운 칩 수출 제한을 발표했다.새로운 제한 조치는 11월 16일에 발효될 예정이다.
마오닝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미국의 대중국 칩 수출 통제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미국측은 경제무역과학기술문제를 정치화, 도구화, 무기화하는것을 중지하고 글로벌생산공급사슬의 안정을 교란하는것을 중지해야 한다.중국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자신의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다.
11월 초, 한 매체는 엔비디아가 이미 중국시장에 대한 최신 계산력계렬칩을 개발하여 H100에서 개조한 것으로 미국의 관련 규정에 부합될수 있다고 보도했다.
11월 21일, 엔비디아가 발표한 10월 29일까지의 2024회계연도 3분기 재무제보도 다음 분기 실적이 미국의 칩 수출 규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명히 밝혔다.엔비디아 임원은 재무제보 후 전화회의에서 회사가 미국 정부 정책에 부합하고 허가증이 필요 없는 데이터센터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공급망 관계자는 펑파이신문에 이르면 12월 중순에 샘플 카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싱가포르를 방문하기에 앞서 황인훈은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고 엔비디아가 소프트뱅크 등 일본 기업과 협력해 생성식 AI를 개발하고 일본 칩 수요를 우선적으로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황인훈은 이번 주 중 말레이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