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국은 현지시간으로 8월 29일, 미국 보잉회사의"성간려객기"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한지 여러날이 지난후 마침내 9월 6일에 출발하여 사람을 태우지 않고 지구로 돌아오기로 확정했다고 선포했다.
미국 항공우주국은 보도자료에서"성간려객기"는 미국동부시간으로 9월 6일 18시경에 우주정거장을 떠나 자정경에 미국 뉴메히꼬주 백사우주항으로 착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동안 휴스턴에 있는'스타여객기'임무통제센터는 플로리다주에 있는 보잉 임무통제센터와 협력해 우주선이'완전히 자주적인 귀항'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상팀은"필요한 기동을 통해 우주선이 우주정거장에서 안전하게 이탈하고 대기권으로 복귀해 낙하산의 도움을 받아 미국 남서부에 착륙할 수 있도록 원격으로 지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성간 여객기"가 유인 회항하지 않고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미국 우주국은"관건적인 결정, 즉 이 우주선의 유인 우주 비행 인증을 비준할 것인가"를 내려야 한다.인증을 받지 못하면 보잉사의 명성은 다시 타격을 받을 것이다.
보잉은 여러 해 동안 거액을 들여'성간 여객기'를 개발하고 우주 탐사 기술 회사와 미국 우주국의 상업 유인 우주 비행 계획을 경쟁했지만 진전이 순조롭지 못했다.2019년 12월,'스타 여객기'의 첫 유인 없는 시험 비행이 예정된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습니다.2차 유인 없는 시험비행은 기술적 문제로 2022년 5월로 연기됐다.유인 시험비행은 여러 차례 연기돼 올해 6월에야 우주인 2명을 우주정거장으로 보냈다.그러나 우주선 추진 시스템에 헬륨가스 누출 등 고장이 발생해 유인 귀항 위험이 커 두 우주인의 귀항 시기가 계속 늦어지고 있다.미국 우주국의 최신 결정은 이 두 사람을 내년 2월 보잉 경쟁사의'용'우주선으로 바꿔 지구로 귀환시키는 것이다.
AFP통신은"스타여객기"우주선이 고장나고 두 명의 우주인이 어쩔 수 없이 경쟁사의 우주선으로 갈아타고 귀항했다"며"이는 최근 몇 년간 민항 여객기 방면에서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입소문과 마케팅 실적이 번번이 타격을 입은 보잉사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