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가 배상이 재현되면 이번에는 석유 거두들이 대방혈될 수도 있다.
여러 외신의 최신 소식에 따르면 석유거두인 엑손모빌은 한 전 종업원에게 인민페로 환산하면 약 52억원에 달하는 7억 2500만딸라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거액 배상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 여러 매체는 금요일에 공개된 한 법정문건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배심원단은 10대 2로 판결을 내려 미국의 석유와 천연가스거두인 엑손모빌회사에 보기 드문 백혈병을 앓고있는 한 전임 기계사에게 7억 2500만딸라의 배상금을 지불할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이 정비사는 엑손모빌의 휘발유와 용제 중 유독성 화학물질인 벤젠이 그의 암을 유발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67세인 폴 길은 2019년 희귀 혈액·골수 암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진단을 받았다.질 부부를 대표하는 로펌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질은 이 병이 1975년부터 1980년까지 필라델피아의 한 모빌서비스소에서 기계사로 일할 때 매일 맨손으로 석유와 용제로 자동차부품을 세척하면서 초래된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환경보호국은 이전에 벤젠을 이미 알려진 발암물질로 분류했다.일주일 넘게 계속된 재판 끝에 배심원단은 엑손모빌이 부주의로 벤젠의 건강 위험에 대해 경고하지 않았다고 인정했고, 이 판결은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되었다.
이들 로펌은 2020년 엑손모빌 (엑손과 모빌이 1999년 11월 합병) 에 소송을 제기해 이 기계사가 석유제품에 함유된 벤젠을 흡입하고 처리하는 데 암을 유발할 수 있는'알려진 위험'을 경고하지 않았다고 고발했다고 밝혔다.이 로펌의 변호사 패트릭 위겔은"이 판결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것은 그들의 휘발유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기 때문이다.엑손모빌은 수십 년 동안 벤젠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대중에게 경고를 보내지 않았고,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법정문건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원고의 승소를 평결하고 피고 엑손모빌사가 패소하여 배상금액이 7억 255만딸라라고 평결함과 아울러 배상금중의 7억 2500만딸라가 폴길에게, 50만딸라가 그의 안해 다이애나에게 판결되였다고 명확히 지적했다.
엑손모빌사는 이 일에 대해 이는 불합리한 판결로서 최종적으로 확정되기전에 회사는 법원에 상소하여 이를 뒤엎고 상소에서 승리할수 있다고 표시했다.
알아본데 따르면 벤젠은 미국에서 자동차연료, 수지와 플라스틱의 용제 및 기타 공업용도에 널리 사용되고있다.미국 환경보호국은 연료에 수용할 수 있는 벤젠 함량을 제한하고 석탄을 연소하며 석유, 자동차 배기가스, 주유소 유류 증발 등 배출물에도 벤젠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천정부지로 수매하다.
엑손모빌은 미국에서 가장 큰 석유회사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상장석유회사의 하나로서 이 회사는 미국 텍사스주 애문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최신 시가는 4651억딸라로서 올해이래 주가상승폭이 18% 에 접근했다.
2023 회계연도에 엑손모빌의 매출은 344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42% 감소했습니다.순이익은 36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40% 감소했다.2024년 1분기 엑손모빌의 매출은 830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2% 감소했습니다.순이익은 8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최근 미국 연방무역위원회 (FTC) 는 엑손모빌이 645억 달러에 아방가르드 천연자원회사를 인수하는 거액의 거래를 통과시켰지만, 아방가르드 창업자 겸 전 최고경영자 스콧 셰필드가 엑손모빌 이사회에 가입하거나 고문을 맡는 것을 금지함으로써 이 인수안을 둘러싼 반독점 문제를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FTC는 셰필드가 가격 책정과 생산 수준을 포함한 시장 동태에 관한 수백 건의 정보를 석유수출국기구 (OPEC) 의 대표들에게 보낸 내용이 담긴 유가 인상 공모 행위에 관여했다고 고발했다.FTC는 또 셰필드가 미국 석유 생산량을 OPEC과'연계'하는 행위를 숨기지 않았다면서 미국 석유 생산자들에게 생산량에 대해'자율'을 유지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FTC는 OPEC과 미국 석유 생산자 간의 협력으로 생산량 증가율이 경쟁 시장에서 있어야 할 수준보다 낮아져 미국의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리고 미국 가정과 기업의 이익을 희생했다고 주장했다.
셰필드는 지난해 12월 공식 은퇴했다. 그가 설립한 선봉회사는 미국 페름기 분지 최대 석유 생산업체이자 미국 최대 순수 셰일오일 생산업체다.FTC는 셰필드가 미국 셰일오일 업계의 선두주자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석유 생산자와 OPEC과 협력해 생산량을 제한하고 에너지 가격을 올리기 때문에 엑손모빌의 이사회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엑손모빌은 셰필드를 이사회에 합류시키지 않을 것이며, FTC의 장기 조사는"우리의 사업 행위에 대해 어떠한 우려도 제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엑손모빌은 또 다른 골칫거리가 있다.미국 최대 공공 연금 펀드인 캘퍼스는 엑손모빌의 주주총회에서 대런 우즈 CEO의 이사회 재선임에 반대하는 투표를 검토하고 있다.이 결정은 엑손모빌이 기후변화 이슈에 관심을 가진 두 투자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다.
올해 초 Arjuna Capital과 Follow This 등 투자자 단체들은 엑손모빌과 다른 거대 석유 회사들에게 더 엄격한 기후 목표를 채택하고 제품 사용자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그러나 엑손모빌은 올해 1월 텍사스 주 법원에 이들 투자자의 기후 제안이 회사의 5월 주주총회에서 표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Arjuna Capital과 Follow This가 기후 제안을 철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엑손모빌은 두 투자자를 상대로 소송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캘퍼스의 최고투자책임자 마이클 코언은 이에 대해"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엑손모빌의 행동이 핵심 주주들의 의견을 억누르기 위한 것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코언은"제안을 낸 주주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데 있어서 엑손모빌은 다른 회사들을 훨씬 능가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