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2월 15일) (현지 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X (전신은 트위터) 에 새로운 경선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동영상에서 미국 주식 도지수가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오랜 라이벌 도널드트럼프를 조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트럼프가 앞서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 주식이 붕괴될 것이라고 큰소리쳤기 때문이다.
미국 주식시장은 이번 주에 대폭 상승하여 3대 지수가 모두 주선 7연속 상승을 실현하였고,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여 수요일에 37000선을 돌파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목요일과 금요일에 또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였다.
미국의 2020년 대선 경선 기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바이든이 승리하면 증시가 전례 없이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은 미국의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다우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할 기회를 빌어'묵은 빚'을 들추어냈다.그는 X에"잘했어, 도널드"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바이든이 발표한 동영상은 트럼프의 당시 장면을 재방송한 뒤 최근 주가지수 상승에 대한 뉴스 앵커의 찬탄이 이어졌다. 트럼프의 전 고위 경제보좌관 래리 커들로를 포함해 커들로는 폭스비즈니스 채널의 방송에서 주식시장에 대한 놀라움을 표시했다.
바이든과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서 다시 대결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바이든 캠프는 점차 트럼프를 직접 겨냥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트럼프의 공화당 예비선거에서의 지지율은 단숨에 40여% 포인트 앞섰다.
바이든이 공개한 이 동영상은 그의 선거캠프의 전략이 바뀌고 있음을 반영한다.지난 한 해 동안 바이든 팀은 바이든의 경제적 성과를 홍보하고 이른바'바이든의 경제학'이라는 단어를 만드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집중해 왔다.
그러나 미국 국민들은 바이든노믹스에 대해 수긍하지 않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바이든이 아니라 트럼프의 경제정책을 더 인정하고 있다.바이든과 민주당에는 위험한 신호다.
바이든의 최신 경선 동영상은 그의 팀이 더 부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으며, 유권자들에게 트럼프의 집권 방식을 상기시켜 바이든의 우세를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