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금요일 (12월 15일), 유럽중앙은행 관리위원회 벨레루아 (Francois Villeroy de Galhau) 는 이 은행의 다음 행동은 확실히 금리를 인하하는것이지만 인내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를 겸임하는 빌레루아는 "충격이나 이변이 없는 한 금리 인상은 끝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빠르게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 여부, 언제 인하할지에 대한 결정은 금융시장의 변화가 아닌 경제 수치를 지침으로 하는 것이며 현재도 구체적인 시간표는 없다고 덧붙였다.
빌레루아는 외부에 신심과 인내심을 유지할것을 호소했는데 이 표현은 유럽중앙은행 총재 라가르드와 약속이나 한 듯이 일치했다.목요일, 유럽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는데, 라가르드는 발표회에서 투자자들이 곧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베팅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며"지금은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니다."
에스토니아 중앙은행의 마디스 뮬러 (Madis Muller) 총재도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다. 일찍이 그는 시장 관점이"약간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빌레루아는 인플레이션을 제거하는 과정이 예상보다 좀 더 빠르다고 말했다. 주로 통화정책의 전도가 예상보다 빠르기 때문이다."다시 말하면 통화정책은 효과적이다."그는 또 인플레이션의"마지막 1마일"을 제거하는 것이 이렇게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통화팽창전망에 대해 언급할 때 유럽중앙은행은 통화정책전망지침에서 그전의 통화팽창이"너무 긴 시간내에 지나치게 높을수 있다."는 표현을 삭제하여 통화팽창이 중기적으로 2% 의 목표로 회귀할수 있다는 유럽중앙은행의 신심이 진일보 증강되였음을 표명했다.빌레루아는 이 결정이 매우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산에는 고봉과 슬럼프가 있고, 동시에 고원도 있다."라고 빌레루아가 말했다."오늘 우리는 고원에 처해 있다. 우리는 자신에게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 통화정책의 효과를 체득할 시간을 좀 주어야 한다."
그러나 최신의 경제수치에 미국련방공화국의 태도표시가 겹치면서 여전히 시장으로 하여금 유럽의 금리인하를 적극 가격책정하기 시작하게 하고있다.
최근 S&P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 (HCOB) 이 공동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 유로존 PMI는 시장의 예상치에 못 미치는 47로 더 떨어졌고 제조업 PMI도 44.2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보고서는 유로존의 경제 활동이 더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고 썼다.4분기 전체 경제산출의 하강속도는 이미 2020년 전염병이 처음 폭발한 그 몇달후의 극치에 이르렀다.전염병의 그 기간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유럽 경제 수치의 하락 속도는 최근 11년 만에 가장 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