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관은 화요일 (11월 7일) 10월 수출입 수치를 발표했다.수치가 보여준데 따르면 중국의 수출은 6개월간 지속된 수축추세를 이어갔고 수입은 다소 증가되여 중국의 무역흑자가 축소되였다.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하락한 2748억 달러로 9월의 6.2% 하락폭을 넘어섰고,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인 3.3% 하락폭도 크게 웃돌았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183억 달러로 기존 예상치 4.8% 하락을 크게 웃돌았고, 9월보다 6.2% 하락해 11개월 동안 지속된 하락세를 중단했다.무역흑자는 9월 777억 달러에서 565억 달러로 30% 넘게 줄어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궈타이쥔안인터내셔널의 저우하오 이코노미스트의 말을 인용해"10월 수치는 시장 예상과 큰 대조를 이뤘다.나쁜 수출 수치는 시장 신뢰를 해칠 수 있다. 우리는 수출 공급망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런던의 경제 자문 기관인 캐피털의 거시 경제학자 줄리아 에반스-프리차드 (Julian Evans-Pritchard) 는 중국의 수출 하락 추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이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우리는 중국 수출이 내년 중반께까지 계속 하락해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한다.해외 주문 데이터는 외부 수요가 여전히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며, 감소 폭은 중국 세관 데이터가 보여주는 정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말 강력한 전염병 제한 조치를 철회했지만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경기 회복이 정체되면서 올해 들어 대외무역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태다.
작년 이후 미국, 유럽, 아시아의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모두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으며, 기준금리를 최근 20여 년 만에 최고치로 올려 중국의 수출품에 대한 세계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화요일에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첫 10개월의 무역 데이터 (수출입 2개 항목 포함) 는 0.03% 증가하는 데 그쳤다.10월 수입은 3% 증가해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증가했는데, 이는 9월 6.2%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개선이다.
수입 증가를 추진하는 주요 요인은 콩과 원유 및 제조업에 사용되는 전자 부품 등 중급 제품의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유럽연합, 미국의 무역액은 올해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약세는 중국 경제를 연루시켰고, 주택 판매는 부진했으며,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채무는 대량으로 증가하여 채무 위기에 빠졌다.
중국 당국은 소비 진작을 위해 부동산업의 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몇 달간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며 소기업의 세무 혜택을 늘리는 등 다양한 정책 조치를 내놓고 있다.지난달 중국 인민대표대회는 또 1조 위안의 국채 증발 제안을 통과시켜 채무 위기에 빠진 지방정부의 어려움을 덜어주었다.
리창 중국 총리는 지난 주말 상하이 수입박람회에서 중국은 시장 진입을 한층 더 완화하고 제조업 분야의 외자 진입 제한을 전면 취소하는 등 관련 정책을 실행하며 법에 따라 외국인 투자 권익을 보호하고'시장화, 법제화, 국제화'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중국과 오스트랄리아는 화요일에 량자간 무역관계를 어떻게 회복할것인가에 대해 회담을 가졌다.중국을 방문 중인 호주 알베르니스는 화요일"자유롭고 원활한"호주와 중국 무역을 완전히 회복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은 올해 호주로부터의 수입이 8.4% 증가했고 호주에 대한 수출은 4.2% 감소했다.
2020년 호주 정부는 국제사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추적 문제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했다.이 동작은 베이징의 민감한 신경을 건드려 호주에 대한 오랜 보복 행동이 전면적으로 전개되었다.
중국은 호주의 해산물, 목재, 광석, 석탄, 포도주 등 거의 모든 수출품에 대해 보이콧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국민과 학생들의 호주 여행과 학습도 막고 있다.이밖에 북경은 또 량국 고위층의 소통경로를 차단하여 량국관계를 엄중한 긴장상태에 빠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