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미국 신안회사 CrowdStrike 보안 소프트웨어 버그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시스템을 붕괴시켜 전 세계 디지털 시스템에 사상 최대 규모의 다운타임 고장이 발생했다.항공, 은행을 포함한 여러 업종이 중대한 영향을 받았는데 그중 델타항공이 특히 큰 타격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현재 기술 고장 처리로 수천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기 때문에 미국 교통부 (DOT) 의 조사를 받고 있다.
추적서비스회사 FlightAware.com에 따르면 화요일 저녁까지 이 항공사는 또 478편의 일상항공편을 취소했는데 이는 정상항공편의 13% 를 차지한다.지난주 금요일 고장 이후 취소된 항공편은 총 5400편이 넘는다.
미국의 규정에 따르면 항공사의 통제범위내의 문제로 인한 항공편취소는 이 항공사가 료식, 다른 한 항공사의 항공권과 호텔 예약 등 보완조치에 상품권을 제공해야 한다.승객이 항공편 지연 후 제공되는 대체 항공편을 거부하면 전액 현금 환불을 받을 권리도 있지만 요청해야 한다.
델타항공 승객들은 예정과 변경된 항공편 취소, 수하물 분실, 음식과 호텔 상품권을 받지 못한 문제 등을 호소하며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불만을 표시했다.
피터 부티지지 (Pete Buttigieg) 미국 교통부 장관은 화요일 X에 글을 올려 운수부가"항공사들이 지속적인 광범위한 중단 기간 동안 법을 준수하고 승객을 돌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그는 이후 한 브리핑에서 기자에게 항공편 중단으로 3000명의 승객이 연방 당국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IT 장애로'골머리를 앓던'델타항공을 더욱 엎친 데 덮친 격이다.이 회사는 하루 전에야 이번 주에 더 많은 항공편을 취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델타항공은 이 회사가'밤낮없이'운항을 재개하고 있다며 전 세계 IT 시스템의 절반 이상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운영체제에 의존하고 있어 소프트웨어 장애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전체 항공사 가운데 델타항공이 가장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전례 없는 다운타임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다른 항공사들은 주말에 정상 궤도에 복귀했다.
델타항공은 이메일 성명에서 이 회사가 조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운항 재개에 전적으로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회사는 전 세계 IT 시스템의 절반 이상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에 의존하고 있어 소프트웨어 장애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항공의 운영 책임자인 존 러거터는 화요일 직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항공사 직원들이 비행기와 승무원들이"그들이 있어야 할 곳에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렇게 하면 우리는 이번 주말에 정상적인 운항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