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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는 수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금리 상승으로 미국 적자가 심화되면서 2024년 미국 국채 발행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은행 애널리스트들은 10년 만기 미국 국채 공급량 전망치를 종전 전망치보다 900억 달러 높은 1조3천400억 달러 정도로 상향 조정했다.
"더 높은 금리는 적자 지출에 큰 영향을 미치고 미국 국채 발행량을 증가시켜 나선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썼다."융자 비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부채) 공급 전망은 더욱 도전적입니다."
미국 정부가 지난 금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 회계연도 예산 적자는 1조 695억 달러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소득 감소, 사회보장과 의료보험의 지출 증가, 연방 부채의 이자 비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2023 회계연도의 거의 1조 7천억 달러의 적자가 예상을 초과한 것을 감안하여, 미국 은행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적자가 1조 8천억 달러에서 2조 달러로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는 향후 몇 년간의 적자 전망을 조정했다.
미은은 또 GDP에서 순이자 지출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져 2026년에는 기록적인 3.5% 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금 인상과 지출 삭감 등의 해결책은 오랫동안 미국의 적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수단으로 여겨져 왔지만, 미국 은행 분석가들은 입법자들에게 이러한 방안을 실행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발행을 계속해 25조8천억 달러 규모의 국채 시장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은행 애널리스트들은 다음 주에 8월 재융자 채무 발행 규모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 재현될 것이며, 7년 만기와 20년 만기 국채를 제외한 모든 만기 국채의 경매 규모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재무부는 국채 경매 규모를 확대할 준비가 돼 있으며 최신 경매 계획은 11월 1일 발표될 예정이다.조시 프로스트 (Josh Frost) 미 재무부 금융시장 차관보는 지난달"앞으로 몇 분기 동안 국채 경매 규모를 더 점진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늘어나는 국채 공급은 수익률을 계속 끌어올릴 수 있다. 최근 미국 국채 경매는 수요가 약화될 조짐을 보여 수익률이 16년 고점을 찍었다.
일부 금융거물들은 이미 채권시장의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에 대해 경보를 울렸다. 브리지워터펀드 창시자 레이 달리오와'오랜 채권왕'빌 그로스는 미국 재무부가 채권 구매자를 찾으려면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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