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현지 시각) 사우디-한국 포럼이 열리는 동안 양국은 156억 달러 이상의 52건의 협력 각서를 체결했다.이는 각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를 촉진하는 면에서 중요한 한걸음을 내디뎠음을 표징한다.
합의 내용에 따라 양측은 관광, 공급망, 부동산 개발, 기술 및 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양측의 투자 활동을 더욱 지원하기 위해 1억 6천만 달러가 넘는 공동 펀드를 조성했다.
Ibrahim Al-Mubarak 사우디 투자부 차관보는 서울이 중요한 투자 센터라고 말했다.그는 한국 제품이 사우디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알-무바락은 지난해 사우디가 주요 20개국 (G20) 중 경제성장률이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였으며 최근 몇 년간 사우디의 외국인 직접투자도 증가했다고 지적했다.알-무바락은 이번 10년 말까지 사우디의 투자 기회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의 투자 무역 활동이 끊임없이 증가함에 따라 사우디와 한국의 경제 관계는 날로 긴밀해지고 양국의 경제 발전 수준을 더욱 향상시켰다.
이미 지난해 11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양국은 290억 달러 투자 합의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은 사우디 경제 전환의 기회를 빌려 사우디의 수소 에너지 등 에너지, 인프라, 전기차, 조선, 스마트팜 등에 투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합작문서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사우디 투자부는 부동산과 인프라 분야에서 투자 협력을 벌이기로 했다고 한국 언론은 전했다.여기에는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와 사우디 신미래도시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이와 함께 포럼 개최 기간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 (PIF) 는 현대차와 합작계약을 맺고 사우디아라비아에 고도로 자동화된 자동차 제조공장을 공동으로 설립해 총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영석유공사가 사우디 아람코와'원유 공동비축 계약'을 체결해 울산에 석유를 공동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한국의 국영 석유회사는 울산에 있는 아람코의 석유 창고에서 최대 530만 배럴의 석유를 구매할 수 있는 우선 구매권을 갖게 된다.
양국은 이외에도 수소에너지 생산·유통·활용과 관련 제도 등 수소 생태계에서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