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과학기술거두인 애플은 유럽련합감독관리기구로부터 18억유로 (약 140억원) 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그 원인은 애플이 스포티파이 등 음악류매체가 사용자들에게 애플 앱스토어 이외의 더욱 우대적인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것을 막았기때문이다.
애플에 대한 EU의 조사는 스웨덴의 음악 스트리밍 거물인 스포티파이가 2019년에 제기한 불만에서 비롯됐다.스포티파이는 애플이 iOS 시스템과 앱스토어의 주도적 지위를 이용해 30% 의 불합리한 비용 공제와 스포티파이 및 기타 음악 스트리밍을 제한해 사용자에게 더 저렴한 구독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애플 자사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우위에 놓이게 했다고 주장했다.
유럽 연합 반독점 책임자인 Margrethe Vestager는 애플이 10년 동안 앱스토어를 통해 음악 스트리밍 앱을 배포하는 시장 주도적 지위를 남용해 개발자들이 애플 생태계 이외의 더 우대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알리는 것을 제한했으며, 이는 유럽 연합 반독점 규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EU의 징계 결정이 발표된 뒤 애플은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EU 위원회가 어떤 소비자의 이익도 훼손됐다는 사실을 확인하지 못하고 이 처벌을 내렸으며 음악 스트리밍 시장이 번영하고 경쟁이 치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며 이번 조사 기간 65회 이상 EU 위원회를 만난 스포티파이는 이 징계 결정의 주요 지지자이자 최대 수혜자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현재 스포티파이가 유럽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56% 의 점유율을 차지해 가장 가까운 경쟁사를 두 배 이상 넘어섰지만 전 세계 유명 브랜드가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돕는 데 아무런 비용도 지불한 적이 없다고 화답했다.
애플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디지털 음악 시장에서 유럽 소비자들이 이전보다 더 많은 선택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아이러니하게도 오늘 발표된 결정은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음악 시장에서 성공한 유럽 기업의 선두 자리를 굳혔다"고 애플은 이 결정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