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공지능) 칩 거물인 엔비디아의 CEO 황인훈은 최근 중국 대륙을 방문해 엔비디아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3곳의 사무실 직원들을 방문하고 연차총회에 참석했다. 연차총회에서 황인훈은 동북대화복을 입고 공연하기도 했다.이 공연 동영상은 소셜미디어에 널리 퍼졌다.
펑파이신문이 엔비디아 내부 인사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황인훈은 연차총회 프로그램 공연에 참가했으며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3개 지역의 연차총회를 위해 다른 행사를 준비했다.동영상에 따르면 황인훈은 회의에서 경품 추첨을 주관했고,'큰 꽃 조끼'를 입고 직원들과 함께 단상에서 동북 2인전을 뛰기도 했다.
황인훈의 중국 방문은 수년 만이다.지난해 6월 황인훈이 중국 본토를 방문해 몇 개 기업을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황인훈의 이번 일정은 정무적 만남과 관련되지 않았고, 중대한 상업적 발표도 없었으며, 가장 주요한 목적은 중국 직원들과"아름다운 시간을 즐겁게 보내기"이었다.
분명히 중국은 칩 거물들이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엔비디아측은 중국은 회사의 제3대 시장으로서 그 수입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엔비디아의 중국 대륙 직원 수는 3000명에 육박한다.
최근 2년 동안 AI 돌풍과 조 시가총액에 힘입어 엔비디아 GPU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폭등하면서 엔비디아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었다.2023년 한 해 동안 엔비디아의 주가는 거의 240% 상승하여 2001년 이후 가장 큰 연간 상승폭을 기록했다.지금까지 주가는 역사적으로 600달러에 육박했고 시가총액은 1조 4700억 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풍광이 무한한 엔비디아는 여전히"중국의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2022년 이후 미국이 내놓은 반도체 수출 통제 새 규정은 엔비디아의 여러 제품의 대중 수출을 제한했다.정책의 영향으로 엔비디아의 중국과 기타 영향지역에 대한 판매액은 대폭 감소되였다.이와 함께 중국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2023년 11월말, 황인훈은 ≪ 뉴욕타임스 ≫ 가 개최한 DealBook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중국대륙은 여전히 가장 큰 칩시장으로서 엔비디아는 계속 중국시장에서의 발전에 진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표시했다.엔비디아도 현재 미국의 수출 통제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 중국 시장을 위해 특수 공급 칩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에서 H20을 출시하는 등 개조 계산력 칩이 냉각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업계인사의 말에 따르면 중국을 전용하는 HGX H20칩의 전반 계산력은 엔비디아고급칩 H100 GPU보다 80% 가량 하강한다. 즉 H100 종합계산력성능의 약 20% 밖에 안된다.성능은 거세되었지만 가격은 별로 싸지 않다.적지 않은 중국고객들은 이미 엔비디아에 올해 엔비디아에 주문한 칩의 수량이 이전에 원래 구매하려고 했던 엔비디아의 고성능칩보다 훨씬 적을것이라고 표시했다.
업계 인사들이 보기에 황인훈이 이번에 중국에 온 중요한 목적은 아마도 중국의 팀과 헤드 고객을 안정시키려는 것일 것이다.그러나 이 추측은 엔비디아 측의 확인을 받지 못했다.
또 엔비디아는 여전히 칩 거물이지만 미국 정부의 정책 제한 아래 상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AMD, 퀄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야드노 등 미국 칩 기업들은 모두 중국 시장 배치를 확대하고 있으며, 여러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 투입을 늘릴 것이며, 중국의 날로 발전하는 스마트 전기차 등 분야를 협력의 중점 분야 중 하나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황인훈 자신의 말처럼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는 중국이 자체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결심을 더욱 자극했다.중국 대륙에는 현재 이미 수십 개의 회사가 엔비디아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는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발전에도 매우 불리하다.
그래서 엔비디아의'중국 불안'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문 기자 냉랭 상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