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뉴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170여 명을 태운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가 공중에서 기내 측면 파손으로 동체 일부가 공중에서 떨어져 냉장고 크기와 비슷한 구멍이 생겼다.비행기가 비상 착륙하여 탑승자 여러 명이 경상을 입었다.사고 직후 미국 등 여러 나라는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보잉737 맥스 8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보잉737 맥스 9의 구조적 결함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한다.2018년과 2019년에는 보잉737 맥스 8 2대에서 항공 사고가 발생해 수백 명이 숨졌다.그 후 전 세계 여러 나라가 보잉 맥스 시리즈에 대해 거의 2년 동안 운항을 중단했다.사후 조사 결과 맥스 계열 항공기의 설계와 개발에 결함이 있었고 미국 연방항공청 (FAA) 의 감독과 인증에도 결함이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171대의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가 운항을 중단했다
1월 7일 (현지 시각) FAA는 성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171대의 조사 대상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가 계속 운항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FAA는 성명에서"비행 중단 상태는 FAA가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가 공중에서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FAA는 곧바로 해당 항공기에 대한 검사를 발표하며'대중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1월 5일 (현지 시간) 저녁,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가 오레곤주 포틀랜드에서 출발해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시로 향하던 중 약 16000피트 (약 4900m) 높이로 올라가던 중 왼쪽 동체가 갑자기 파손돼 기내 압력이 급강하했다.그 후 비행기는 긴급 회항하여 포틀랜드에 안전하게 착륙했다.당시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다.항공사는 탑승자 여러 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기내 승객들은 비행기가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동체에 큰 덩어리가 떨어져 냉장고 크기와 비슷한 구멍이 생겼다고 묘사했다.사진에 따르면 파손된 곳을 통해 밤하늘과 바닥 불빛이 보이고 파동 주변에는 절연재와 다른 파편이 드러났다.비행기가 비상착륙할 때 한 어린이의 옷이 강풍에 찢어졌다는 승객도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가 떨어져 나간 부분은 일부 맥스 9 기종에 존재하는 예비 비상구를 폐쇄하기 위한 해치였다.당지 감독관리부문은 사고가 발생한후 공중들에게 벗겨진 페쇄선문을 찾는데 협조할것을 호소했다.1월 7일 (현지 시각) 규제 당국에 따르면 포틀랜드에서 온 한 교사가 집 뒤뜰에서 추락한 폐쇄된 해치를 찾았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일부 비교적 큰 보잉737 기종은 날개 뒤의 객실 위치에 비상탈출 문을 설계해 여객기가 비상구 절반을 사용할 수 없으면 승객도 90초 안에 대피할 수 있어야 한다는 비상대피 규정을 충족시켰다.따라서 승객이 많을수록 탈출 문이 많이 설치된다.일부 항공사업자들이 주문한 보잉 737 맥스 9형 여객기는 200명 이상의 승객을 태우고 긴급 대피 규정에 따라 날개 뒤 격벽에 탈출문을 설치해야 한다.알래스카 항공이 운영하는 이 기종은 승객이 180명 미만이어서 이 위치의 해치를 폐쇄했다.
보잉사도 1월 9일 전체 직원 회의를 열어 안전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보잉의 CEO 데이브 칼혼은"고객 및 규제 기관과 협력하여 사고 원인을 조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래스카 항공은 해당 항공기 65대의 운항을 중단하고 163편의 운항을 취소했다고 발표해 약 25000명의 승객이 영향을 받았다.또 유나이티드항공은 79대의 관련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고 약 180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각측"보잉 737 맥스 9의 구조적 결함 여부"주목
알래스카항공 외에도 터키항공, 파나마 코파항공, 멕시코항공도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의 운항 중단을 점검했다.이 중 터키항공은 소속 관련 항공기 5대의 운항을 중단했습니다.코파 항공은 해당 항공기 21대의 운항을 중단했다.
유럽항공안전국 (EASA) 은 EASA 회원 사업자가'관련 구성이 있는'MAX 9 항공기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EASA 관할 범위 내의 MAX 9 항공기는 결항하지 않고 정상 운항할 수 있다고 밝혔다.
CCTV 뉴스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기대에는 보잉 737 맥스 9형이 없다.
조사관들은 알래스카항공의 사고 원인을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그러나 항공 분야 전문가들은 이 사고가 보잉사의 품질과 안전 문제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다고 지적한다.
미국 항공 법률 소송 변호사 로버트 클리포드는 언론에 이번 사건이 보잉에 중대한 명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항공편 취소로 인한 항공사의 수입 손실을 배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클리포드는"보잉 737 맥스 9에 구조적 결함이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며"사람들은 보잉 737 맥스 8의 치명적인 사고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클리포드는 알래스카항공의 이 사고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당시 비행기의 고도가 16000피트 (약 4900m) 에 불과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만약 3만 피트 (약 9100m) 의 고공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비행기에 타고 있던 모든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미국 국가운수안전위원회 위원장 제니퍼 호멘디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비행기는 여전히 상승하고있었다. 승객들이 안전벨트를 풀고 자리를 떠나 걸을수 있는 순항고도에 도달하지 못했다. 탈락선문에 인접한 일렬2석에도 승객이 없어 인명피해가 없었다. 불행중 다행이다.
제프 구세티 전 미국 항공사고 조사관은 안전 문제에 대해 보잉사가 구두 약속으로 흐를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보잉은 안보보다는 시장 경쟁 우위를 선호한다"고 비판했다.
보잉사는 근년에 사고와 품질 문제가 빈발하고 있다
보잉 737 맥스 시리즈는 2018년과 2019년 두 건의 치명적인 추락 사고를 겪어 수백 명이 희생된 뒤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약 20개월 동안 운항이 중단됐다.최근 보잉사는 또 여러 건의 생산과 품질 문제가 발생했다.
2018년 10월 29일,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의 항공번호가 JT610인 보잉737 맥스 8형 려객기가 자카르타에서 리륙한후 바다에 추락하여 탑승자 189명이 전부 조난당했다.
2019년 3월 10일, 에티오피아항공의 보잉737 맥스 8 려객기 한대가 에쎄이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리륙하여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할 계획이다.비행기는 이륙 직후 수도에서 약 45km 떨어진 비쇼프투 부근에서 추락해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모두 숨졌다.
두 건의 치명적인 사고 후 중국,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규제 당국은 보잉 737 맥스 시리즈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미국 하원의 한 특별팀이 18개월 동안 조사한 결과 보잉사가 맥스 계열 항공기의 설계와 개발에 결함이 있고 FAA에 대해 공개적이고 투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FAA는 감독과 인증에도 결함이 있다.
2023년 2월, 보잉사는 데이터 분석 오류로 787 드림라이너 인도를 중단해야 했다.지난달 FAA는 항공사들에 보잉737 맥스 기종의 방향타 제어 시스템에 볼트가 풀렸는지 점검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항공 분야 애널리스트 리처드 아브라우파는 보잉사가 공급업체에 비용 절감을 압박하는 조치와 고위 임원과 엔지니어링 및 생산팀 간의 괴리가 보잉이 현재 직면한 어려움을 함께 초래했다고 밝혔다.
보잉 주가는 2019년 3월 보잉 737 맥스가 전 세계 여러 나라에 의해 운항이 중단된 이후 40% 이상 하락했다.구세티는 최신의 이 사고가 후속 보잉의 신형 항공기 승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FAA는 현재 맥스 7 항공기 승인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는"당국으로 하여금 (승인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