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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6일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애플의 애플워치 시리즈 9와 애플워치 울트라2 두 시계가 마시모의 맥박 혈산소계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이 판결에 따라 애플은 12월 미국에서 이 두 모델의 애플워치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울트라 2와 시리즈 9는 애플 시계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인 만큼 이 판매 금지령이 애플의 수입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도 이 판매 금지령을 부결시킬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다.
백악관: 미국 무역장관은 금지령을 부결할 권리가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화요일, 백악관 공보비서 카린 장 피에르 (Karine Jean-Pierre) 는 바이든 행정부가 애플 워치의 판매 금지 사건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카더린 타이 (Katherine Tai) 미국 무역대표부 (USTR) 대표가"이번 사건의 모든 요소를 면밀히 고려하고 있다"며 이 결정을 부결시킬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법률 규정에 따르면, ITC 판결이 내려진 후 미국 정부는 60일 동안 이 금지령의 부결 여부를 고려할 시간이 있는데, 이는 미국 정부가 고려하고 결정한 최종 기한이 12월 25일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장 피에르 장관은 백악관이"무역 당국이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먼저 입장을 표명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 사건의 결과를 결정할 권한은 데이지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Masimo: 애플은 바이든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마시모 CEO 조 키아니는 인터뷰에서 애플과의 화해에 개방적이었지만 합의금 액수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그는 애플이 아직 Masimo에 자발적으로 연락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는 애플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애플워치 시리즈 9와 울트라 2를 내리기로 한 것은 쇼를 하는 것이라며"바이든 행정부에 금지령을 부결하도록 고의로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법률의 규정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은 일부 금지령에 간섭하고 금지할 권리가 있지만 미국 역사상 이 상황은 흔치 않다.
10년 전에도 미국 정부가 애플을 돕기 위해 나선 적이 있다.2013년 한국 삼성전자와의 무역분쟁에서 패한 애플은 아이폰과 일부 아이패드 모델의 미국 시장 진출이 금지된 바 있다.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나서서 이를 부결시켰다.
그러나 이번에도 상황은 지난번과는 다르다.지난번 애플의 무역 충돌의 상대는 한국 회사였고, 이번에는 미국 본토 회사인 마시모 본사도 캘리포니아에 있어 미국 정부를 더욱 난처하게 할 수 있다.
미국 정부가 머뭇거리는 사이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 달러를 돌파해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이 됐다.올해 들어 애플의 주가는 50% 이상 급등했고 시가총액은 1조 달러 증가해 세계 6대 주식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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