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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족 상봉을 의미하는'추수감사절'을 앞두고 93세'주식의 신'버핏은 4개 가족재단에 8억7천만 달러에 가까운 버크셔 해서웨이 (Berkshire Hathaway) 회사 주식을 기부했다.
버핏은 또 이례적으로 버크셔의 주주들에게 편지를 보내 부의 99% 이상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자녀들이 유언집행인을 맡겠다고 재차 천명했다.그는 또 그의 감독이 없더라도 회사는 시간의 시련을 이겨낼것이며 회사는 그를 대신할 적합한 리사회와 최고경영자회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61세로 버크셔에서 비보험 업무를 담당하는 그렉 아벨 (Greg Abel) 부회장은 버핏의 후임으로 최고경영자를 승계했다.버핏의 아들인 하워드 버핏 (Howard Buffett) 은 비집행 회장이 될 것이다.
이 편지에서 버핏은 "93세의 나는 기분이 좋았지만, 연장전을 치르고 있다는 것도 충분히 깨달았다"며 괄호로 몸 상태를 덧붙였다.
투자자에게 진정제를 먹이다.
버핏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부자로 약 1205억 달러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2006년에 버핏은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자선 사업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올해 중반까지 버핏의 자선 기부 총액은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버핏의 재산 대부분은 1965년부터 경영을 시작한 버크셔를 통해 축적됐다.현재 이 회사는 다원화된 지주회사로 성장했다.산하의 기업은 보험, 에너지, 운수, 제조업과 소매 등 여러 분야를 포함한다.그 중 비교적 유명한 자회사로는 게이코보험(GEICO), 벌링턴 노스 산타페 철도(BNSF), 클레이튼 홈(Clayton Homes) 등이 있다.
또 버크셔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셰브론, 코카콜라, HP, 무디스 등 다른 회사의 주식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버핏은 주식 투자를 선택할 때 가치 투자로 유명하며, 저평가되어 있지만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진 회사를 찾는 것을 좋아한다.
버크셔의 주가는 지난 9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 17% 가까이 올랐다.
"단기적으로 버크셔의 뚜렷한 특징과 행동은 내가 대량의 버크셔 주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버크셔는 마땅히 받아야 할 명성을 얻게 될 것"이라고 버핏은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말했다."정부기관, 자선단체, 이윤을 추구하는 모든 유형의 대형 기구는 쇠퇴할 수 있다.그러나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버크셔의 장점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네 가족 재단에 기부하다
이번에 버핏은 규제 문서에서 수잔 톰슨-버핏 재단에 버크셔의 B클래스 주식 150만 주를 기부했다고 밝혔다.이 재단은 버핏의 고인이 된 첫 아내의 이름을 따 생식 건강 분야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그는 또한 하워드 버핏 재단, 셔우드 재단, 노보 재단 등 자녀가 운영하는 세 재단에 각각 30만 주의 B클래스를 기부했다.
버핏의 세 자녀는 그의 유언 집행인이자 자선신탁의 지정 수탁자로서 이 신탁은 버핏의 거의 모든 부를 접수하게 된다.
버핏은"내 아이들과 그들의 아버지는 막대한 재산이 미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곳에서 합법적이고 흔하지만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아니라는 공통된 신념을 가지고 있다.또한 우리는 부유가 사람을 현명하거나 사악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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