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kdi · 한국의 싱크탱크)은 11일 발표한'10월 경제동향'에서"반도체 생산 회복에 힘입어 한국 경제의 침체가 진정되고 있지만, 외부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는이 보고서의 분석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충돌의 영향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제조업 생산 감소폭이 크게 줄고 평균 가동률이 반등하는 등 침체 국면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그러나 보고서는 동시에 미국의 금리상승형세는 장기적으로 지속될것이며 국내시장금리를 상승시키고 나아가서 경제성장에 불리한 영향을 가져다줄것이라고 밝혔다.보고서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주민소비가격지수 (cpi)의 상승폭이 진일보 높아져 주민들의 소비신심을 하락시킬것이라고 예측했다.
kdi는 한국의 경기 둔화 근거로 반도체 생산 호조를 꼽았다.8월 반도체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8.3%, 전월 대비 13.4% 증가하면서 월간 기준 공업생산의 5.5% 증가를 이끌었다.
보고서는 반도체 수출 감소폭 (-13.6%)이 둔화되고 자동차 (9.5%), 제너럴기계 (9.8%)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데 힘입어 9월 수출 하락세가 완화된 것으로 평가했다.같은 달 cpi 상승폭은 비교적 컸지만 (3.7%) 전체 물가상승세는 점차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