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금광 채굴회사인 미국 뉴몬트 광업회사의 CEO는 지연충돌이 악화되면 금 가격이 곧 기록을 깰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금요일,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1992달러 부근으로 마감되었다.투자자들이 지정학적 불확실성 시기에 금을 가치 저장의 도구로 간주했기 때문에 10 월 상순 이후 금값은 분명히 상승했다.
톰 팔머 뉴몬트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어떤 경우에는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것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우리 사회에 좋은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금 가격은 2020년 8월 온스당 2072달러로 명목상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미국 경제는 코로나 사태로 큰 타격을 입고 있었다. 동시에 미국 정부가'대방류'정책을 취하면서 투자자들이 달러가 좌절될 때 금을 추켜세웠다.
올해 초 미국 지역 은행 위기의 확산으로 금 가격이 이 기록을 깨뜨릴 뻔했다.현재 고금리는 금 등 귀금속과 같은 무수익 자산의 가격을 압박하지만 각국 중앙은행의 견조한 금 구매 수요는 금값에 강력한 버팀목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세계금협회가 발표한'글로벌 금 수요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중앙은행의 3분기 금 337톤 순매수, 연초부터 지금까지 중앙은행의 금 순매수량은 800톤에 달해 협회가 이 데이터 통계를 추적한 이래 최신 기록을 세웠다.
비록 시장의 베테랑 인사들이 지연 사건으로 인해 위험 회피 자금이 금으로 유입되는 현상이 종종 일시적이라고 경고했지만, 거래상들은 여전히 충돌이 만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팔머는"우리가 지난 몇 주 동안 본 상황이 금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연준의 금리 인상 움직임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시장의 이런 생각도 금값 반등을 지지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다.지난주 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 · 연준) 가 두 번째 회의 연속 중앙은행 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것은 이번 긴축 주기 중 처음으로, 시장으로 하여금 금리 인상이 이미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믿게 했다.
팔머는 "금값이 현재와 같은 수준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펀더멘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그의 논평에 맞춰 뉴몬트는 호주 뉴크레스트 광업회사를 약 150억 달러에 인수하는 업계 사상 최대의 거래를 성사시켜 선두를 굳혔다.
팔머는"이 거래는 금 업계에서 가장 큰 거래이자 채광 업계에서 가장 큰 거래 중 하나이다.전 세계 최고의 금광의 절반이 우리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