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 · 연준) 를 필두로 선진 경제국 중앙은행은 9월에 코로나 사태 발발 초기 이후 최대 규모의 금리 인하 조치를 제사했다.
9월에 금리 회의를 개최한 G10 중앙은행 중 5곳이 그 달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그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 · 연준) 는 50포인트 금리 인하의 급진적인 발걸음으로 이번 완화 주기를 시작했고, 스웨덴 중앙은행, 스위스 중앙은행, 캐나다 중앙은행, 유럽 중앙은행은 그 달에 25포인트 금리를 내렸다.
이는 2020년 3월 선진경제국 중앙은행이 615포인트 금리를 인하해 광범위한 불안에 빠진 경제를 지탱한 이후 G10 중앙은행이 한 달 동안 취한 가장 큰 규모의 완화 행동이다.그리고 많은 선진 경제국 중앙은행들이 이미 속속 금리 인하 주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사람들은 현재 이미 본래의 금리 인하 주기의 깊이와 시간에 더욱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연준이 50 포인트 금리를 인하한 후, 그들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은 그들이 경계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고용 증가가 둔화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잠들지 않았습니다."Muzinich &Co. 공공 시장의 글로벌 공동 책임자인 Tatjana Greil Castro는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카스트로는 외부 충격이 나타나지 않는 한 비교적 얕은 완화 주기가 될 수 있으며, 이는 미국 금리가 결국 3~3.5% 정도에 머물고 유럽 중앙은행 금리는 2-2.25% 정도에 머물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연준의 9월 점도표에서도 연준 관리들의 중앙값 전망은 장기금리가 2.9%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어 초저금리 시대가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은 9월 금리 회의 후 저렴한 자금 시대가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직감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다시 그 (초저금리) 시대로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할 것이다. 그때 수조 달러의 주권채권과 장기채권이 마이너스 금리로 거래되었다.개인적인 느낌은 우리가 다시 그런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라고 파월은 당시 지적했다.
신흥시장 중앙은행의 현재 처지는 꽤 흥미롭다.
매체가 집계한 18개 상대적으로 주요한 발전도상국 중앙은행중 13개가 9월에 금리회의를 소집했는데 그중 7개가 금리를 인하하고 4개가 움직이지 않았으며 또 2개의 금리를 인상했다.
인도네시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 헝가리, 칠레, 콜롬비아 등 7개 신흥중앙은행은 당월에 금리를 인하하여 금리인하의 합계폭이 200개 기점에 달했다.
하지만 두 곳도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루블화 환율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 온 러시아 중앙은행이 금리를 100포인트 인상한 것 외에 브라질 중앙은행의 움직임은 특히 눈에 띈다. 그동안 금리 인하 주기를 가장 먼저 시작한 중앙은행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그러나 이제 그 완화 정책은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려운 것 같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2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2년 만에 처음이다.
대부분의 신흥 경제국들이 현재 완화 사이클에 처해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 · 연준) 의 대폭적인 금리 인하는 모든 경제국들에게 같은 선회 여지를 주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프랑스 파리은행의 중유럽·중동·아프리카 채무자본시장 책임자인 알렉시스 타핀 드 틸퀘스는 "신흥시장의 중앙은행은 자국 통화와 자금 흐름을 보호해야 한다"며 "그들이 가장 하고 싶지 않은 일은 자금 유출로 자국 통화가 압박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신흥경제국의 연내 금리 인하 리듬도 빨라지고 있다.올해 초부터 상술한 18개 신흥경제국은 이미 루계로 36차 금리를 인하했으며 합계완화폭은 1525개 기점에 달해 이미 지난해 한해의 945개 기점을 초과했다.2024년부터 지금까지 이들의 금리 인상 폭은 총 110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