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이신망이 발표한 최신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서비스업의 경제 활동은 10월에 약간 상승했지만, 판매 증가 속도는 10개월 만에 가장 느렸고, 업자의 신뢰가 부진함에 따라 취업 상황도 멈추지 않았다.
차이신은 금요일 (11월 3일) 차이신 중국 서비스업의 10월 구매관리자지수 PMI를 발표한 결과 이 지수는 9월 한 해 동안 가장 낮은 50.2에서 약간 상승해 10월 50.4에 달했다.상승폭은 올해 상반기 평균보다 훨씬 낮다.
50은 PMI의 영고선으로 지수가 영고선보다 높아 경기 상황이 상승하거나 개선되고 있음을 반영한다.영고선보다 낮으면 경기 상황이 하강하거나 쇠퇴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중국의 서비스업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현재 제공되는 취업 기회는 중국 취업 시장의 48% 를 차지한다.올해 초 중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크게 반등했지만 가계소득 증가율 둔화와 고용시장 불확실성 증가가 중국 서비스업의 지속적인 확장에 물음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화요일 발표한 공식 자료에 따르면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는 9월 50.9에서 10월 50.1로 하락했다.
중국 공식 PMI와 차이신 PMI의 기본 편성 방법은 동일하며, 모두 기업의 구매 관리자에 대한 월간 조사를 진행하며, 내용은 구매, 생산, 물류 등 기업 생산의 각 단계를 포괄하고, 그 기초에서 종합하고 편성한다.
두 PMI 모두 신규 주문, 생산, 종사자, 공급업체 납품 시간, 원자재 재고 등 다섯 가지 주요 항목별 지수가 있다.
공식과 차이신 PMI의 가장 큰 차이점은 조사 샘플이 다르다는 것이다.공식 PMI 조사 대상은 전국 3000여 개 기업으로, 이 중 절대다수가 국유기업일 수 있다.차이신 PMI의 조사 대상은 400여 개 기업으로, 이 중 대부분은 중국 연해 지역의 중소기업일 것으로 보인다.
조사 대상의 성격과 양이 다르기 때문에 양자가 발표한 PMI는 때로는 일치하지만 때로는 서로 모순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두 조사 모두 중국 경제의 진실한 흐름을 반영한다.
"젊은이들의 취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서비스업은 이미 코로나 사태 상위 90%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로이터통신은 호주신은행 (ANZ) 의 중국 베테랑 전략가 싱자오펑의 말을 인용했다.
그러나 싱자오펑도"서비스업이 기대 이상의 확장을 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차이신 조사에 따르면 중국 서비스업의 10월 신규 주문 건수 증가는 10개월 만에 가장 느려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관광 활동 폭증으로 인한 수익을 상쇄했다.
로이터통신은 보도에서 그러나 중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의 증가로 중국 서비스업에 대한 해외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비스업의 판매 증가가 둔화되어 기업이 고용인에 대해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되었다.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이전 8개월간 매달 증가한 뒤 10월 취업자 수는 변화가 없었다.
수요 부진으로 전체 경기의 낙관도는 4개월 연속 하락해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로이터통신은 보도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서비스기업들도 가격인상문제에서 많은 행동을 보이고있다. 주로 그들은 증가된 투입원가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려 하지만 투입원가의 성장속도는 2022년 6월이래 가장 느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이중 경제활동을 담은 차이신 종합 PMI는 9월 50.9에서 10월 50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서비스업에 비해 제조업의 시장상황이 더욱 나쁘다."로이터통신은 차이신 싱크탱크의 고급경제학자 왕철의 말을 인용했다.
중국 경제는 3분기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지만 경제학자들은 부동산업의 지속적인 약세, 여행 수요 부진, 지방정부 채무 위기, 지정학적 긴장이 중국의 경제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