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소유한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달 들어 세 번째로 뱅크오브아메리카 (Bank of America) 주식을 매각한 세부 사항을 공개하면서 7월 이후 30억 달러 이상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을 줄였다.
월요일 (7월 29일) 감독관리기구에 제출한 한 문건에 따르면 이 기업은 7월 25일부터 7월 29일까지 1841만 4800주의 미국은행주식을 매각했는데 총계는 7억 6700만딸라였다.
2011년 뱅크오브아메리카에 투자하기 시작한 버크셔 해서웨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대 주주로, 오랫동안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고경영자인 브라이언 모이니한 (Brian Moynihan) 의 리더십에 신임표를 던져왔다.
현재 이 93세의 전설적인 투자자는 지속적으로 현금화를 진행하고 있다.주가로 보면 미국 은행은 올해 22% 올랐고 이달 초 2년여 만에 고점을 찍기도 했다.
월요일에 공개된 문서에 이달 초 매각까지 합치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분 총액은 6.9% 감소해 버핏의 장기 감자 작전으로 가장 컸다.
그럼에도 버크셔는 감자 후에도 9억 6200만 주에 가까운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요일 종가로 계산하면 395억 달러에 이른다.
버핏과 미은의 굴레
버핏은 처음에 미국 은행 주식에서 곤두박질친 적이 있다.버크셔가 사상 처음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을 사들인 것은 2007년 2분기였다. 그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870만 주를 50달러에 육박한 가격에 사들인 데 이어 그해 3분기에 추가 창고를 늘렸다.
그러나 버핏이 창고를 짓고 창고를 늘린 시점은 바로 미국 주식시장의 거품이 곧 꺼질 임계점이다.시장이 모래밭을 뒤섞기 시작하면서 버핏은 2008년 3분기에 창고의 절반을 잘라내고 2010년 4분기까지 10달러에 가까운 가격으로 모든 창고를 정리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 회사는 점점 더 많은 법적 책임에 직면해 주주들은 자본이 입은 손실에 대해 점점 더 걱정하고 있다.2011년, 최초의 암흑기를 거친후 버핏은 또 미국은행에 50억딸라를 투자했는데 당시 미국은행의 주가는 주당 6딸라좌우였다.
이 거래에서 버핏은 매년 6% 의 이자를 지불하는 우선주를 손에 넣었다. 이 우선주들은 7.14달러/주의 가격에 따라 7억 주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기한은 10년이다. 그는"욕조에서 분출되는 영감"이라고 불렀다.2017년 버핏은 주식 교환 권리를 행사했다. 당시 미국 은행의 주가는 24달러까지 올랐다. 버핏의 이런 움직임은 막대한 장부 이익을 창출했고 그의 하이라이트가 됐다.
그 후 버크셔는 미국 은행에 계속 투자했다.작년까지 버핏은 금융업에 대한 베팅을 조정하고 그 중 일부 주식에서 물러났지만, 그는 당시 미국 은행이 보유할 가치가 있다고 지적했다."나는 브라이언 모이니한을 매우 좋아한다. 나는 단지 그것을 팔고 싶지 않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