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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경제담당 관리는 월요일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으로 인한 홍해 긴장이 앞으로 몇 주 동안 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Paolo Gentiloni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올해 초부터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노동 시장에 일부 좋은 소식이 나타났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하방 위험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특히 홍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아직 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뚜렷하지 않지만, 앞으로 몇 주 안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미국과 영국은 예멘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개시하여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선박을 공격하는 것을 막으려고 시도했으며, 이러한 공격으로 많은 대기업의 중요한 항로가 폐쇄되었다.
유로존은 올해 미약한 성장을 보일 것이다
홍해 정세의 혼란은 유로존에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성장 부진으로 독일의 지난해 산출이 전년 대비 위축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2024년의 상황은 낙관적인 편이다.유로그룹 (Eurogroup) 의 파스칼 도노호 (Paschal Donohoe) 회장은 유로존이 올해 1% 정도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악영향에 저항했기 때문이다.
그는"2024년을 내다보면 나는 여전히 이런 경제적 도전의 배경에서 유로존 경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믿는다.내가 보고 싶은 성장률보다 낮지만 여러 가지 도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앞서 높은 고용률과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2024년 유럽 경제가 온건하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2024년 EU 20개 회원국이 포함된 유로존 경제는 1.2%, EU 전체는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홍해 위기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어떤 영향도 이러한 전망을 악화시키고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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