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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잉사의 서해안 공장 직원들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새벽부터 약 3만3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파업을 시작했다.신화통신은 CNN을 인용해 파업으로 보잉사의 상업용 항공기 생산이 기본적으로 중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의 영향으로 보잉 (BA) 은 13일 주가가 3.69% 하락한 156.77달러를 기록했다.
16년 만에 파업
신화통신에 따르면 미국기계로동자와 우주비행로동자국제련합회는 보잉사에서 온 노조원들이 압도적인 표차로 회사와의 4년간의 노사계약을 거절했다고 밝혔다.이번 파업은 보잉사가 16년 만에 처음이다.
신화통신은 또 파업에 참여한 보잉사 직원들은 주로 시애틀 지역과 포틀랜드 지역에서 737 맥스 등 기종을 생산하는 일을 맡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새 노사 계약에는 직원들을 위한 보편적 임금 25% 인상 조항과 시애틀 지역에서 차세대 상업용 항공기를 생산하겠다는 약속이 포함돼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기계로동자와 우주로동자국제련합회는 보잉회사 종업원들에게 상술한 계약을 접수할것을 건의하였지만 일부 종업원들은 분노하여 로임 40% 인상과 년도상여금의 초기요구를 견지하였다.
13일 CCTV뉴스가 CNN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보잉사의 상업용 항공기 생산이 거의 중단되고 미국 경제에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파업이 길어지면 미국 50개 주에 퍼져 있는 거의 만 개에 가까운 보잉사 공급업체들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지금까지 파업에 참여한 보잉사 직원들은 파업의 구체적인 기한을 발표하지 않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 & P) 글로벌은 파업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으면 보잉사의 실적 회복을 미루고 신용등급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보잉사의 제품 품질과 안전 통제 문제를 폭로하는'호루라기 부는 사람'이 잇따르고 있다. 737 맥스, 787 등 기종과 핵심 부품 공급업체는 필연코 예항공 시스템 회사다.
올해 상반기 보잉은 156대의 항공기 주문에 그쳤고 전년 동기 여객기 순주문 단수는 567대였다.CNN은 보잉사가 2018년 이후 연간 흑자를 내지 못했으며 지난 5년간 주가가 60% 이상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엔지니어 문화 양위
또 21세기 경제보도 7월 보도에 따르면 보잉이 가장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은 역시 기업 지향의 변화다. 엔지니어 문화는 이윤과 효율을 추구하는 월가 문화에 자리잡고 있다.737 맥스 항공 사고 이후 넷플릭스는'일락-보잉 대조사'라는 다큐멘터리를 내놓으면서 보잉 내부 문서와 직원 인터뷰를 많이 인용했다.이미 퇴직한 일부 베테랑 직원들은 비행 안전과 관련된 제품 통제 관리자들이 대량으로 해고되었고, 항공기 부품 조립이 수시로 누락되었으며, 모든 것이 원가를 낮추기 위해 회사 내부에서는"공유 가치 계획"을 내놓아 모든 직원들이 회사 주가에 주의하고 주식 가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해야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요구했다.
많은 사람들이 보잉 엔지니어 문화의 상실을 보잉과 맥도의 인수안 탓으로 돌릴 것이다.1996년 말, 맥도는 이미 여러 차례 안전 위기에 빠진 항공기 제조업체였지만, 보잉이 인수를 완료한 후, 맥도의 회장은 보잉 총재로 자리를 옮겼고, 이때부터 보잉은 이익이 품질보다 높은'맥도의 옛길'을 걷게 되었다.
국내 모 985대학교 민항학원의 한 학자는 21세기 경제보도 기자에게 보잉이 당한 것은 사실 많은 대기업의 통병인 전문경영인 제도하에서 총재가 외부에서 초빙되어 이사회와 주주에게만 책임을 지며, 직원이 문제를 발견하더라도 반드시 고위층의 결정을 좌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이 학자는 또 비행기제조와 자동차의 대규모 자동화생산은 달리 비행기는 기본적으로 여전히 수공조립에 의거하기때문에 사람은 생산라인에서 가장 쉽게 문제가 생길수 있다고 지적했다.일단 직원이 해이하거나 소홀해지면 품질 통제를 보장하기 어렵다.
기술로동자들이 관건적인 역할을 하는 비행기제조업에서 보잉은 최근 몇년간 오히려 대량의 숙련기술일군을 류실하였는데 이는 그 품통제하락의 중요한 도화선이 되였다.
이 글은 신화사, CCTV 뉴스, 21세기 경제보도 (기자: 뢰진도) 를 종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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