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이 예상보다 좋았다는 보고서는 연말이 되기 전에 다시 금리를 올리는 쪽으로 기울게 할 수도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 취업자가 33만 6000명 증가해 지난 2개월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실업률은 3.8% 이고 임금은 크게 오르지 않았다.
윌밍턴 트러스트사의 루크 틸리 (tiley) 수석 이코노미스트는"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로 하여금 경기 재가속화의 판단 기준 중 하나인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매우 경계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 의장을 비롯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관리들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기준금리는 지난 19개월 동안 5% 포인트 이상 인상됐다.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으나, 회의에서 발표된 예측에 따르면 19명의 위원 중 12명이 올해 다시 금리를 올리는 것을 지지했다.
취업보고가 공포된후 년말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최초 예측한 48%에서 56%로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관리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과열되어 인플레이션율이 2 퍼센트의 중앙은행 목표를 크게 초과했다고 생각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7일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 (사진)이 지난달 미국 내 고용이 급증한 것은'희소식'이지만, 이는 frb의 금리 인상이 과거처럼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경기가 경착륙할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서머스는 블룸버그 tv에 출연, 고용 증가가 가속화될 경우 경착륙 위험이"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1년 반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는 금리를 5% 포인트 이상 올리는 등 수십 년 만에 가장 급진적인 긴축 정책을 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용은 증가했다.
서머스는"우리는 경제를 이끄는 도구로서 금리가 과거보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세계에 살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금리가 과거보다 더 출렁거릴 수 있다는 뜻이다.